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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지역문제연구소 강용재 소장 “광양시민의 혈세 모아 백운산 매입하자”

NSP통신, 홍철지 기자, 2015-03-26 18:46 KRD5
#광양시 #백운산 #국립공원 #서울대
NSP통신- (홍철지 기자)
(홍철지 기자)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광양지역문제연구소가 광양지역의 대표겪인 백운산(해발 1222m)의 매입을 본격 추진하고 나섰다.

광양지역문제연구소는 26일 광양시청 상황실에서 광양의 백운산 매입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발대식을 갖고 시민의 공감대를 마련해 시민운동본부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읍·면·동 약정서 받기 등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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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참석자가 30여 명에 불과해 광양시민들의 백운산에 대한 관심이 그다지 높아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샀다.

백운산은 지난 2010년 12월 27일 국립대학법이 서울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이후 2011년 7월 16일 백운산 무상양도를 반대하는 ‘백운산 지키기 시민행동’이 출범했다.

광양지역문제연구소 강용재 소장은 “무상양도 반대 상경 국회토론회, 전남도 시․군 의장단 성명서 채택, 시민 서명운동 및 관련기관 서명부 전달, 서울대학교 항의집회 및 남부학술림 반대시위 등을 통해 무상양도가 잠정 보류됐다”고 밝혔다.

강 소장은 이어 “지난 2012년 5월 29일 환경부에 백운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으나 지금까지 건의사항이 관철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소장은 “국립공원 지정이 업렵다는 판단에 따라 광양시, 광양시의회, 시민사회단체에 광양시민의 혈세를 모아 백운산을 매입하자고 제안한다”고 밝혔다.

강용재 소장은 “광양의 백운산을 매입하자는 구체적인 계획으로는 광양시 임야의 약 27%에 달하는 백운산을 20년간 분할상환 조건으로 관계기관과 채무약정을 체결하고 광양시와 시의회에는 조례제정 및 지방채 발행을 요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백운산 매입 약정서는 백운산 전체 면적 8만4834㎢ 대상으로 시민 15만 명 전체가 참여해 1명당 528㎡를 2015년~2035년까지 20년간 1일 70원씩 부담하도록 하자는 제안이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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