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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다산과 추사, 현대적 만남 통한 재조명 ‘눈길’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5-03-16 11:4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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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다산기념관, 지난 12일 과천 추사박물관과 업무협약 체결

NSP통신-지난 12일 열린 다산기념관과 추사박물관의 업무협약. (강진군)
지난 12일 열린 다산기념관과 추사박물관의 업무협약. (강진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다산 정약용과 추사 김정희가 손을 잡았다.

이윤재 강진군 다산기념관장은 지난 12일 과천 추사박물관에서 윤관선 추사박물관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산기념관과 추사박물관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실학문화 활성화를 위한 연장선 상에서 두 기관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 활성화를 모색하고 수준 높은 문화 교류를 공동으로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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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에서 두 기관은 ▲박물관 전시․교육 관련 교류 및 정보 공유 ▲학술출판물 등 사업 관련 각종 정보 및 결과물 교환 ▲실학 및 다산학 분야의 공동 연구 및 심포지엄 개최 ▲실학자 후손․학술기관 및 단체 등 실학네트워크 구축 협력 등 관련 마케팅 사업을 공동추진키로 했다.

유관선 추사박물관장은“추사박물관과 다산기념관은 전통문화유산의 연구를 통해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정신적 좌표를 확립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 박물관으로 향후, 두 기관에서 전시·교육·체험프로그램 및 실학 관련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양질의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며“이번 업무 협약으로 실학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에 초석을 마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윤재 다산기념관장은“올 해는 다산기념관이 규모가 확대돼 신축․ 개관한 지 1년이 돼가는 해로, 두 전문 박물관의 업무 협약은 다산과 추사가 현대에서 다시 만났다는 의미가 있다”며 “강진군 다산기념관이 앞으로‘대한민국 유일한 다산 관련 전문 박물관’으로서 위상을 정립해나가는 데에도 이번 업무협약 체결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기관은 올 해 업무협약 이후 첫 번째 사업으로 오는 4월1일 과천 추사박물관에서 ‘다산과 추사’ 특별전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추사박물관은 이를 위해 다산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 10여 점을 대여해 갔으며,‘다산과 추사’라는 큰 주제 아래 두 대학자의 삶의 모습과 의미, 다산학단과 추사서화파의 교류와 차이점 등을 다각도로 재조명할 예정이다.

한편 강진군은 실학문학 활성화를 위해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지난 해 3월 경기도 실학박물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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