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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45억 구천상수도사업 & 상수도 요금 현실화 '도마위'

NSP통신, 고달영 기자, 2015-02-26 06:24 KRD2
#무주군 환경관리과 #구천상수도 개발사업 #군 상수도요금 현실화 방안 #라동석 담당

일부 지역주민 우롱처사 비난 목소리 높고...현실적 대안 부족 질타

NSP통신-무주군 환경관리과 주관 구천동단지내 덕유산레져바이크텔에서 열린 주민설명회 모습-1 (사진=고달영 기자)
무주군 환경관리과 주관 구천동단지내 덕유산레져바이크텔에서 열린 주민설명회 모습-1 (사진=고달영 기자)

(전북=NSP통신 고달영 기자) = 전북 무주군이 금년도 상반기 중점추진 사업 중 구천상수도 개발사업 및 상수도 요금 현실화가 지역주민들의 거센반발에 직면한 가운데 뜨거운 감자로 도마위에 올랐다.

무주군 환경관리과는 구천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 및 상수도 현실화방안에 대한 지역주민 설명회를 25일 11시경 구천동단지내 덕유산레져바이크텔에서 갖고 심도있는 대안마련에 나섰다.

이날 군 관계자는 설명회에서 구천동 관광단지의 안정적인 용수공급차원에 구천상수도 증설 및 전국 또는 전북 최하위권에 있는 상수도 요금 현실화 인상방안에 대한 불가피성을 제시하며 주민들의 협조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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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또 현재 무주군 상수도요금 현실화율(환경부, 2013기준)은 15.5% 수준으로 생산원가는 톤당 2891원으로 전국(814.7 /79.7%) 및 전북 평균생산원가 1068.6원, 84.4% 현실화율 대비 현저히 낮아 요금인상이 최소 19.3%수준은 유지되야 할 것과 생산원가 대비 매년 30~40억 적자구조인 특별회계 건정성 확보차원 에서라도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설명회에 참석한 대다수 지역주민들은 현재 운영 중인 기존 상수도 정수시설 증설에 대한 불가피성은 이해되나, 향후 구천동 단지내 제반사항을 고려해볼때 보다 근원적인 취수 및 급수대책 마련과 미래지향적 수요예측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상수도 노후관 누수가 매우 심각한 상태로 증설보다 노후관 교체가 우선적 고려대상이 아니냐고 목소리를높이는 한편 이는 결국 주민을 우롱하는 처사며, 현실적 대안 부족이라며 강한 질타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특히 총45억의 상수도 증설사업 투자예정으로 금년 4월 착공후 오는 2017년 5월경 완공시 일평균 3000톤에 대한급수 음용수 대책은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예견된다며 향후 관광수요 및 제반사항을 고려, 최소 5000톤으로 상향조정해 줄 것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또 행정자치부의 상수도 요금 적정화 권고에 따른 인상 현실화 방안은 갑작스런 주민부담이 심화되지 않는 적정선에서 연차별로 5~10%씩 상생의 대화를 통해 인상될 수 있도록 합리적 방안 역시 제시됐다.

한편 군 라동석 담당은 현재 사용 중인 구천상수도 시설은 33년전 지난 1982년 개설된 이래 별다른 투자없이 운영되고 있어 구천동단지내 적정급수 제공에 대한 현실적 애로 및 시설노후화로 인한 일부 누수가 매우 심각한 실정으로 추후 중앙정부 예산이 활보되는 데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대의 관광단지인 주민간 상생의 대화의 장 한켠에는 장효순 설천면장이 직접 참석해 경청하며, 관할지역인 구천동단지내 시설사업 투자상황에 대한 배경 및 애로점 등을 설명하며 주민설득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NSP통신-무주군 환경관리과 주관 구천동단지내 덕유산레져바이크텔에서 열린 주민설명회 모습-2 (사진=고달영 기자)
무주군 환경관리과 주관 구천동단지내 덕유산레져바이크텔에서 열린 주민설명회 모습-2 (사진=고달영 기자)

gdy6000@nspna.com, 고달영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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