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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실련 “더파크 동물원 부지확장 특혜주면 감사청구”

NSP통신, 조아현 기자, 2015-01-06 16:4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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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실련“동물원 사업성확보 위한 추가사업부지허가는 특혜“ ...부산시 “부산 유일의 동물원이 협소하고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의견 반영했을 뿐”

(부산=NSP통신 조아현 기자) = 부산시가 어린이대공원내 옛 성지곡동물원자리에 들어선 ‘더파크’ 놀이시설의 면적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시민단체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부산 경제정의실천연합(이하 경실련)은 5일 성명서를 내고 “민간 사업자가 요구하면 부산시가 동물원을 500억 원 내에 재매입하겠다는 것도 민간업자의 손해가 나지 않도록 보장하는 엄연한 특혜인데 또다시 사업부지를 10만㎡ 확장시켜준다는 것은 과도한 특혜일 수 밖에 없다”며 감사청구 의사를 밝혔다.

부산경실련의 관계자는 “개장초기부터 지적된 부족한 컨텐츠과 비싼 입장료, 불편한 대중교통 등의 개선 없이는 동물원 사업성이 어렵다”며 “부산시가 앞장서서 사업부지를 확장해주기 보다 올바른 행정지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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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대해 해당 관할의 부산시청 관계자는 “조성계획 변경안만 수립한 상태”라며 “볼거리가 부족하다는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시공업체의 계속된 부도로 이제껏 한번도 재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을 살릴 좋은 기회라고 판단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어린이대공원 재정비 계획 수립과정에 동물원 운영사인 삼정더파크 측이 참여한 사안에 대해서도 “동물원의 애로사항을 듣고 어린이대공원 활성화방안 논의 차원에서 부른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4일 현재의 8만5천334㎡ 에서 10만㎡를 추가로 개발해 진입광장 확대, 건강치유공원 조성, 가족놀이공원조성, 동물원 확장 등 어린이 대공원을 ‘자연친화형 놀이동산’으로 조성하겠다는 어린이대공원 재정비계획 변경안을 내놓았다.

ahhyeon.cho@nspna.com, 조아현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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