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삼척시(시장 김양호)가 원덕 ‘희망을 담는 빨래바구니’ 사업을 오는 14일부터 운영한다.
‘희망을 담는 빨래바구니’ 사업은 홀몸 및 거동 불편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이불, 대형 침구류를 무료로 수거해 세탁·배달해 주는 사업으로 생필품 구입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물품을 구입해 전달하는 구매 대행서비스와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원덕의 경우 지난 2020년 9월 개소한 도계 빨래방 이후 두 번째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지속 가능한 양질의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에게 통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남부발전, 디피코, BGF리테일, 파로스,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등 민간기관과 연계 협력을 통해 ‘일자리·복지·그린뉴딜 융합서비스형’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노인일자리 선발, 빨래방 운영 등은 삼척시니어클럽이 수행한다.
사업장은 삼척시 소유인 (구)원덕의용소방대 건물을 총 3억원을 투입해 리모델링 하고 1층에는 사무실, 세탁·건조실, 휴게탈의실을 2층에는 주민 만남 휴게공간 제공을 위해 카페식 어울림 쉼터를 조성했다.
시는 지난달 노인일자리 참여자 모집을 통해 총 30명을 선발하고 오는 14일부터 4교대로 나눠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와 복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공이불 빨래방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강원도, 한국남부발전을 비롯한 협력 기관에 깊이 감사드리며 또한 겨울철 임시사무실에 거처해가면서 사업장 확보에 협조해주신 원덕읍 남·여의용소방대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도계·원덕 ‘희망을 담는 빨래바구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관내 다른 지역에도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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