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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원당4구역조합 관계자 A씨, 나무절도 롯데건설 비호·취재기자에 공갈 시도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0-07-18 17:39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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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 “5억 원 슈킹 미수사건·취재기자 공갈 사건 발생·또 어떠한 조직적 테러 발생할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

NSP통신-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 (강은태 기자)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시 원당4구역 주택재개발사업 관계자 A씨가 재물손괴 및 나무 절도 혐의로 해당 사업 지구내 원주민으로부터 고양경찰서에 고발당한 롯데건설을 비호하며 본지의 취재기자에게 공갈로 위협해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기관의 신속한 구속수사 필요성이 제기됐다.

앞서 롯데건설의 나무 절도 사건과 관련해 특정 브러커가 원당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조합에게 언론 보도 무마를 대가로 5억 원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김동병 조합장은 “그런 내용으로 조합을 (누군가) 방문한 적도 없고 그런 요청을 받은 적도 없는 금시 초문이다”며 롯데건설의 주장을 반박한 바 있다.

또 원당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조합 배윤근 총무이사도 “그렇게 허황된 내용이나 그런 사실이 없다”며 롯데건설의 5억 원 요구 주장을 일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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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롯데건설의 나무 절도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는 원당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조합 관계자 A씨는 17일 저녁 9시 40분부터 10시 34분까지 약 1시간 동안 본지의 취재기자를 향해 문자와 전화통화로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온갖 욕설과 함께 공갈로 위협했다.

이에 해당 소식을 접한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은 “지금 롯데건설 나무 절도 사건과 관련해 제 3자가 언론사 취재기자에 대한 공갈까지 시작했다면 이는 고양시민을 향한 공갈이다”며 “고양경찰서는 즉시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와 조합 관계자 A씨 및 5억 원 슈킹 미수사건 관련자 전원을 구속 수사해 고양시민을 향한 공갈 사건의 배경을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고 본부장은 “A씨의 취재기자에 대한 공갈은 현재 롯데건설의 나무 절도 사건을 고양경찰서 형사계에서 수사 중인 상태에서 발생한 것이다”며 “이는 A씨 스스로 고양경찰서를 제압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엄청난 사건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 본부장은 “롯데건설의 나무 절도 사건은 2019년 9월 19일 보상이 완료되지 않은 원주민들의 소유 나무 약 80그루를 베어낼 때부터 사실상 시작됐고 지난 6월 말 마지막 남은 고양시 소유 나무 25그루까지 베어내 처리하면서 롯데건설의 고양시민을 향한 패악질 절도 사건이 완성됐다”며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고양시 재정비촉진과는 이 같은 사실을 7월 7일 저의 신고를 받고도 즉시 처리하지 않고 우물쭈물하는 사이 5억 원 슈킹 미수사건과 제 3자에 의한 언론사 취재기자에 대한 공갈 사건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이재준 고양시장이 지난 5월 4일 고양시의회에서 능곡 2구역, 능곡 5구역, 원당 4구역 등과 관련해 고양시의 비리부패 무능 행정을 질타했음에도 고양시 감사담당관실과 재정비촉진과는 이를 시정 하지 않아 저는 6월 28일 고양시 인사부서장에게 이들에 대한 즉각적인 인사조치를 건의했으나 이런 인사조치가 즉각 이루어지지 않아 5억 원 슈킹 미수사건과 언론사 취재기자에 대한 공갈 사건이 발생했다”며 “앞으로 또 어떠한 조직적인 테러 사건이 발생할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 됐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고 본부장은 “이재준 고양시장은 롯데건설의 나무 절도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라도 즉시 원당4구역 철거작업을 중단해야 하고 문제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고양시 행정력을 총동원해 고양시 내 롯데건설 현장의 다른 불법 여부도 철저히 조사해야 하며 막대한 개발사업을 수주받고도 고양시민을 우롱하고 있는 롯데건설이 고양시에 발붙일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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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고양시 원당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지구내 사라진 원주민들의 나무들 (강은태 기자)
고양시 원당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지구내 사라진 원주민들의 나무들 (강은태 기자)

한편 롯데건설은 본지의 출입 기자로 부터 고양시 원당4구역 나무 절도 사건 및 5억 원 슈킹 미수 사건과 관련해 답변이나 해명을 거듭 요청받았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이나 해명이 없는 상태로 대기업 건설사답지 않은 적절치 않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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