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지난 5월 초부터 접수를 시작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이의 신청자가 5월 24일 기준 3771건으로 나타나며 약 3700여명의 고양시민들이 재난지원금을 신청하고도 아직 수급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고양시 복지정책과 담당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이의 신청 사유는 출생, 사망, 이혼, 혼인, 주민등록 이동, 피보험자 변동 등 약 6가지 정도로 집계되고 있고 5월 24일 기준 3771건이며 이중 약 200여건은 현재 문제를 해결해 지원금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접수되는 긴급재난지원금 이의 신청자는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이미 접수된 긴급재난지원금 이의 신청자 약 3500여 건들은 오는 6월 초까지는 해결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주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했다가 이미 사망한 가족의 긴급재난지원금까지 포함돼 있어 재난지원금을 수급 받지 못한 고양시 거주 A씨는 “법 기준에 맞게 기간 내 사망신고를 했는데 동행정복지센터 공무원으로부터 실제 사망일과 신고일이 달라 이를 바로잡는데 약 한달 정도 걸린다는 말을 들었다”며 “전산으로 처리되는 일이 왜 한달씩이나 걸리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쓴 소리 했다.
그러나 고양시 복지정책과는 이의신청자들이 이미 수천가구 발생했는데도 이 같은 사실 언급 없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이재준 고양시장의 코멘트를 언급하며 이 시장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편 고양시는 5월 24일 기준 고양시 37만 4612가구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2528억 4300만 원이 신청됐고 이중 87.03%를 지급됐으며 이중 신용・체크카드 신청은 65.69%, 선불카드 신청은 15.21%, 현금지급은 6.13%의 비중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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