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시의 원조 좌파로 지난 2017년부터 고양시의 비리 행정을 감시하며 고양시의 시민사회 여론을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이 이번에는 이용우 민주당 고양시정 후보의 상태를 비판했다.
앞서 이 후보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고양시에 창릉 3기 신도시를 유치한 것에 항의하는 지역 주민에게 ‘동네 물 나빠졌다’는 발언을 했다가 곤혹을 치뤘던 일화를 소개하고 본지의 취재 기자가 지역구를 돌아보니 상태가 어떤가를 질의하자 “잘 모르겠다”라고 답변 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을 접한 고철용 본부장은 “이용우 후보야말로 상태를 잘 알 수 없는 후보다”며 “그래서 떳다방 소리를 듣는 거고 낙하산 공천의 폐해가 드러난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투표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일산서구 지역 상태를 아직도 모른다고 하는 것은 후보 자격이 없거니와 당락에 관계없이 일산을 떠날 철새 같으니 서구에는 관심이 없다는 뜻이고 이런 후보의 자세는 고양시민의 자존심을 망가뜨리는 망언이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고 본부장은 “앞으로는 좀 더 세심하게 지역을 살피고 헛된 공약 대신에 시민을 섬기는 머슴의 자세로 몸을 바짝 낮추며 분수에 맞는 처신과 발언을 하기 바란다”고 충언했다.
한편 이용우 후보와 이 후보의 선거캠프는 고 본부장의 비판을 접한 현재까지 아무런 대응이나 답변이 없는 상태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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