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오산시의회, 동탄2 물류단지 건립 “전면 철회하라”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5-05-19 18:09 KRX7
#오산시의원 #오산시물류단지 #화성시물류단지 #장지동물류센터 #화성시물류센터
NSP통신-19일 오산시의회 이상복 의장(왼쪽 세번째)와 의원들이 화성시 장지동 물류센서 건립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 = 오산시의회)
19일 오산시의회 이상복 의장(왼쪽 세번째)와 의원들이 화성시 장지동 물류센서 건립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 = 오산시의회)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의회(의장 이상복)가 화성시 동탄2 유통3부지에 추진 중인 초대형 물류단지 건립계획에 “오산시민의 생존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일방적 개발”이라며 전면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19일 화성시 동탄2 유통3부지 물류센터 건립 전면 철회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화성시와 경기도, 민간 시행사에 “즉각적인 재검토와 책임 있는 행정 조치”를 요구했다.

해당 물류단지는 화성 장지동 일원, 일명 동탄2 유통3부지로 총면적 62만5000㎡(축구장 80여 개 규모)에 달하며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로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G03-9894841702

입장문에 따르면 해당 부지가 오산시와 행정 경계상 바로 맞닿아 있으며 물류 차량의 주 통행 경로가 오산 IC, 동부대로 국도 1호선, 운암사거리 등을 포함하고 있어 오산 도심 전체의 교통 환경을 마비시킬 수 있다는 것이 핵심 우려다.

특히 오산시청, 오산시의회, 오색시장, 초·중·고등학교 등이 밀집된 중심 생활권과 상업지구가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시의회는 “이는 단순한 혼잡이 아닌 시민 일상과 지역 경제를 근본적으로 무너뜨리는 구조적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오산시는 이미 경기도에 교통영향평가 의견조회를 통해 문제를 제기했으며 시행사 측에도 재검토와 대책 마련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사업이 여전히 오산시민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시의회가 긴급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번 입장문은 ▲물류센터 건립계획 전면 철회 ▲경기도의 엄정한 교통영향평가 심의와 행정 조치 촉구 ▲화성시의 일방적 개발 중단과 인접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 촉구 ▲오산시의 법적·행정적 대응 강화 등 4대 요구사항을 담고 있다.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은 “이번 물류단지 계획은 단순한 개발을 넘어 오산시민의 일상과 도시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시민 삶과 지역 균형 발전을 지키기 위해 시의회는 끝까지 책임 있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G01-2125512898
G02-3602246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