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최근 3년간(2022~2024년) 경기도 내 학교 과학실험실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172건(2022년 57건, 2023년 56건, 2024년 59건) 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호겸 경기도의원이 14일 경기도교육청으로 제출받은 ‘최근 3년간(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학교 과학실험실 사고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또 인명피해도 총 202명(2022년 69명,2023년 67명,지난해 66명)이었는데 이중 중상자가 2명(지난해 안산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1명,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1명), 경상자가 200명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기 감전 사고가 2건(2023년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1건, 평택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1건)이 발생해 경기도교육청 관내 학교 과학실험실의 전기 안전 대책도 점검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김호겸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 학생에 대한 과학교육의 강화, 실험 중심의 과학 수업을 강조하고 있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과학실험실험실 관리 및 과학실험 사고 예방 관리가 여전히 철저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교육청이 관내 학교 과학실험실 관리 및 실험·실습 계획안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 과학실험실 사고에 의한 인명피해가 대부분 경상자라는 것은 실험 중 부주의에 기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라며 “과학 교사가 과학실험 전 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경기도교육청이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더욱더 집중해 학부모에게 신뢰를 주는 교육행정을 만들고 학생과 교사 모두가 경기도 과학교육을 대한민국 과학교육의 표준모델로 만들어 주기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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