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 특산품 지정 심의위원회가 오전 용인시청에서 열고 12개의 품목이 용인시 최초 특산품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황미상 용인특례시의원이 ‘용인시 특산품 지정 및 육성과 지원’ 조례를 제정해 올해 1월에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지정 심의위원회가 개최됐다.
이번에 최종적으로 지정된 용인시 특산품은 대표적으로 청경채, 청경채 김치, 백옥쌀, 여리향 쌀, 성산포크 등 총 12개 품목이다.
황미상 의원은 용인시 특산품 지정을 통해서 용인시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수·축·임산물 및 가공품의 육성과 품질 차별화를 꾀하며 구매 촉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용인시 특산품 지정 및 육성과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황 의원은 청경채, 청경채 김치, 백옥쌀, 여리향 쌀, 성산포크 등 12개의 용인시 특산품이 처음으로 지정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황 의원은 오랜 숙원이었던 용인시만의 특산품이 지정된 것에 대해 무척 감격스러워했으며 “이로 인해 용인시의 특산품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유통되는 청경채 70%가 용인시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용인 모현읍에서 생산되는 청경채는 가락시장에서도 최상급으로 인정을 받고 있어서 이번에 용인시 특산품으로 지정된 청경채 소비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리향 쌀은 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국산 중간찰벼 신품종으로 촉촉한 입맛과 누룽지 향이 특징이다. 맵쌀과 찹쌀의 중간 정도로 부드러우면서도 찰진 식감을 지니고 있으며 씹을수록 단맛이 느껴지고 밥을 지을 때부터 퍼지는 고소한 누룽지 향이 입맛을 돋우어 주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한편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총 12개의 특산품 지정 신청서가 접수됐으며 이후 관리부서의 품목별 현장조사를 거친 뒤 용인특례시 특산품 지정 심의위원회의 신청 품목 심의와 의결로 총 12개의 특산품이 최종 지정됐다.
청경채, 청경채 김치, 백옥쌀, 여리향 쌀, 성산포크 외에도 쑥구리단자, 뽕잎차와 식초, 블루베리잼과 액상차, 쌀과자 5종, 송화버섯차와 스프레드, 유정란과 구운란 및 꿀과 화분 등이 특산품으로 지정됐다.
용인시 특산품 지정 심의위원회의 심사기준은 지정 신청 항목이 농산물, 축산물, 가공품이냐에 따라 달라지며 평가항목도 생산기반 또는 사육 규모, 생산자 자질, 산지유명도와 평판, 생산시설, 자체품질 관리 수준 등 다양하다.
특산품 지정은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고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자긍심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다.
특히 지역 특산품 홍보를 통해서 용인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뿐만 아니라 첨단산업과 미래 농산업이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도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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