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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제2사단 선봉여단, 극한의 KCTC 훈련 참가지원 실시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4-06-21 17:44 KRX7
#해병대제2사단 #해병대 #선봉여단

방어·공격작전 국면별 무박 3일 연속작전 진행, 극한의 상황 속 전투감각 배양

NSP통신-강한 훈련을 받고자 과학화전투훈련을 지원한 김민규 병장(왼쪽)과 과거 육군 병사로 복무했던 부대 장병들과 함께 훈련에 참가한 한우택 중사가 훈련성공을 다짐하고 있는 모습. (사진 = 해병대)
강한 훈련을 받고자 과학화전투훈련을 지원한 김민규 병장(왼쪽)과 과거 육군 병사로 복무했던 부대 장병들과 함께 훈련에 참가한 한우택 중사가 훈련성공을 다짐하고 있는 모습. (사진 = 해병대)

(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해병대 제2사단 중앙청대대가 육군 15사단 번개여단과 함께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즉·강·끝’ 태세 확립을 위한 과학화전투훈련(KCTC)을 실시했다.

훈련은 오물 대남풍선, GPS 교란, MDL(군사분계선) 침범, 비무장지대(DMZ) 내 다양한 형태의 작업 등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는 가운데 험준한 산악지형에서 대대 전투단의 실전적인 전투 감각을 높이고 제병협동작전 수행능력 숙달, 전투요원들의 산악전 분권화 수행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중앙청대대 장병들 뿐만 아니라 강도 높은 교육훈련 받기를 희망한 짜빈동 대대와 지상정찰·저격소대 장병 60여 명도 훈련에 참가해 무더운 날씨 속 극한의 훈련을 통해 실전 산악전투의 자신감을 함양하고 전시 임무수행능력 검증과 조건반사적인 제대별 전투기술을 집중 숙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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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은 대대 전투단과 KCTC 전문대항군이 쌍방 자유 기동식 교전을 펼치며 ‘방어·공격작전’ 간 작전목표 달성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NSP통신-과학화전투훈련에 참가 중인 해병대 및 육군 장병들이 공격작전 간 목표지역 확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해병대)
과학화전투훈련에 참가 중인 해병대 및 육군 장병들이 공격작전 간 목표지역 확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해병대)

지난 14일 대대 전투단의 주도로 시작된 ‘방어작전’에서 장병들은 사전 전투협조회의를 통해 수립된 작전계획에 따라 제대별 방어진지를 구축하고, 생존성을 보장한 가운데 대항군의 돌파구 형성 시 방어선 구축 및 진지 점령 등 대대적인 방어작전을 통해 책임 지역을 고수했다.

이어 ‘공격작전’에서는 탐색·격멸작전을 통해 작전지역 내 침투한 대항군을 제압하고, 동시에 완강히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는 적 진지를 돌파해 주요 고지탈환 및 목표지역을 확보해 나갔다.

특히 장병들은 국면별 주·야간 구분없이 무박 3일 연속작전을 진행하며 험준한 지형과 급변하는 기상, 전투 피로 등을 극복하며 실제 전장환경에서의 전투감각을 숙달했다.

NSP통신-과학화전투훈련에 참가 중인 해병대 장병들이 사주를 경계하며 목표지역 탈환을 위해 기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 = 해병대)
과학화전투훈련에 참가 중인 해병대 장병들이 사주를 경계하며 목표지역 탈환을 위해 기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 = 해병대)

또한 부대는 과거 훈련사례들을 바탕으로 3단계(훈련여건조성, 작전계획수립 및 쌍방교전훈련, 대대급 훈련/점검·보완)에 거쳐 훈련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일일 안전위해요소 제거 및 평가, 높은 온도지수와 일교차를 고려한 물품 준비, 안전통제관 예방활동 등을 통해 훈련효과를 높였다.

짜빈동 대대원으로서 훈련에 참가한 김민규 병장(兵1292기)은 “서부전선을 지키는 해병으로서 필요한 능력을 갖추기 위해 지원을 하게 됐다”며 “훈련을 통해 터득한 전투기술과 노하우를 후임들과 나누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하는 강한 해병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10일 설연휴 청룡부대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 해병이 ‘강도 높은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해 화제가 됐다. 해병의 건의에 윤석열 대통령은 “여러 부대를 다녀봤지만 고강도 훈련을 지원해 달라는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 올해는 국운이 뻗치려나 보다”고 격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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