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오세현 아산시장이 지난 22일 이순신 백의종군 孝의 길(2구간)을 찾아 각종 시설물 등을 점검했다.
현장에는 천경석 향토사학자와 박승운 백의종군보존회장이 함께 동행하며 역사적 고증에 관한 안내와 설명을 했다.
'孝의 길'은 지난해 준공된 둘레길로 현충사에서 은행나무길을 거쳐 인주면 해암리 게바위까지 이어지는 약 15㎞ 구간으로 인간 이순신 장군의 절절한 14박 15일간 고통과 슬픔의 이야기를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시는 여수에서 배를 타고 오시는 어머님을 만나러 이순신 장군이 본가(현충사)에서 인주 해암리 게바위 나루로 갔을 것으로 추정되는 옛길 중 지금은 차도가 된 길을 피해 은행나무길을 지나 곡교천 둑방길로 이어지는 걷기 좋은 대체로를 따라 ‘孝의 길’을 조성했다.
시는 백의종군 孝의 길을 따라 난중일기를 기록한 이야기 표지석을 날짜별로 설치하고 중방포구자리, 고분다리 등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지명, 유래 등 안내판을 설치했다.
또한 지난 1597년 4월 이순신의 애타는 심경을 전달하고자 그의 애절한 마음을 간직한 듯 우뚝 솟아있는 인주면 게바위 주변에 꽃담, 앉음벽, 종합안내판을 설치하고 꽃잔디, 무궁화 등을 식재해 충무공의 정신을 기리며 쉴 수 있는 게바위 孝쉼터로 정비했다.
오세현 시장은 “전문가분들과 함께 백의종군길을 걸으니 이순신 장군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됐다”며 “오늘 자문 내용을 바탕으로 백의종군길에 더 많은 역사적인 메시지와 스토리를 담아 백의종군길을 걷는 시민들이 휴식과 함께 배움의 산 교육장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순신 백의종군길은 총 3구간 49km로 시는 지난해 제2구간 ‘백의종군 孝의 길’에 대한 사업을 완료했으며 올해 제1·3구간(백의종군 오신 길, 백의종군 가신 길)에 대한 설계를 착수, 올해 하반기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