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가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한-아세안센터와 손을 맞잡았다.
도는 지난 4일 도청 접견실에서 한-아세안센터와 박람회 공동 협력과 아세안 지역과의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아세안 10개국이 박람회에 공식 참여를 확정하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공동 협력 ▲문화·관광·무역 분야 교류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상호 문화 이해 증진 프로그램 지원 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한-아세안센터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간 실질적 협력을 위한 국제기구로 그동안 아세안 음식축제(ASEAN Culinary Festival)와 파빌리온 운영 등 다양한 문화·관광 교류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모든 아세안 회원국이 참여하는 ‘아세안 파빌리온’이 운영될 예정으로 전남도에서 국제 미식교류가 본격 재개되는 상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한-아세안센터와의 협약은 박람회뿐 아니라 관광, 문화, 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남과 아세안 간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람회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서는 아세안 10개국의 전통 미식 전시를 비롯해 해외 13개국이 참가하는 케이푸드(K-Food) 국제 경연 ‘글로벌 은둔고수’ 결선, 해외 셰프 초청 미식 파티 등 다양한 국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전라남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남도의 식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박람회를 글로벌 미식산업을 선도하는 국제 행사로 자리매김시킨다는 목표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4일 도청 접견실에서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과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성공 개최 및 아세안 지역 교류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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