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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필 여수시의원, 공룡의 섬 추도 입도에 다른 대책마련 촉구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25-04-08 16:14 KRX2
#여수시의회 #최정필 의원 #천연기념물 제434호 #공룡 발자국 화석 #추도~사도

방문객의 증가로 인한 훼손 가능성 등 능동적인 자세로 문화재 보호 대책 강구해야

NSP통신-여수시의회 최정필 의원 (사진 = 여수시의회)
여수시의회 최정필 의원 (사진 = 여수시의회)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의회 최정필 의원이 화정면 추도의 입도 가능에 따라 우려되고 있는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훼손 우려에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정필 의원은 제245회 임시회에서 “최근 추도에 정기 여객선이 취항하게 되면서 일반인의 입도가 가능해졌고 이에 따라 관광객의 접근성은 향상되었지만 동시에 문화재 훼손에 대한 우려 또한 날로 커지고 있다”고 염려했다.

그러면서 “추도에서 발견된 소중한 자연유산이 훼손되지 않고 온전히 보존될 수 있도록 시정부의 선제적이고 실질적인 대응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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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추도를 연결하는 공식 여객선 항로가 신규 개설되면서 하루 3차례 왕복 운항이 시작돼 추도의 입도 접근성이 개선돼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안정적으로 추도를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추도는 천연기념물 제434호로 지정된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를 포함하고 있으며 추도~사도 일대 5개 섬에서 3546개의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됐으며 그중 추도에서는 길이 84m의 공룡 보행렬과 1700여 개의 발자국 화석이 집중적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세계 최장 규모의 조각류 공룡 보행렬로 학술적으로도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닌 자산이며 연흔 및 퇴적구조 또한 선명하게 남아 있어 지질학·교육학적으로도 뛰어난 자연사 현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추도의 접근성이 개선된 이후, 실제로 추도와 인근 사도를 찾는 관광객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추도의 공룡 화석이 SNS와 여행 블로그를 통해 소개되면서 지질학적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으며 실제로 탐방객 일부가 보호시설 없이 화석 위를 직접 걷거나 퇴적암을 훼손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최 의원은 “현재 추도에는 화석지 인근에 울타리나 안전 차단시설이 거의 없으며 CCTV도 총 6대(2개소에 3대씩)만 설치되어 있어 실효성 있는 관리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탐방객 증가에 비례해 쓰레기 투기 및 환경오염 문제도 함께 제기되고 있어 이는 단순한 청결 문제를 넘어 천연기념물 보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방문객의 증가로 인한 훼손 가능성도 함께 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정부는 보다 능동적인 자세로 문화재 보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추도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 화석은 우리 시가 자랑할 수 있는 귀중한 자연유산이자 수천만 년에 걸친 생명의 기록이다”고 밝혔다.

최정필 의원은 “문화재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켜내야 하는 것이다”며 “시정부가 ‘선언’이 아닌 ‘실행’을 통해, 보존 계획 수립, 보호 인력 확보, 시민 인식 제고, 탐방 질서 정비 등 종합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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