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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 자회사 포스코휴먼스, 경력 전무한 통근버스 기사 도로 위 ‘시한폭탄’

NSP통신, 강현희 기자, 2024-07-05 13:59 KRX7
#광양제철소 #전세버스 #운전기사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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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강현희 기자 = 최근 대형 교통사고로 수 십 명의 생명이 희생 당하는 등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광양제철소 직원들을 수송하는 통근버스 운전기사가 경력이 전혀 없는데도 아랑곳 하지 않고 도로위를 쌩쌩 달리고 있어 안전불감증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광역·직행버스 경우 보통 버스 운전경력 5년에서 10년 이상의 베테랑들이 운행하지만 전세버스는 대형버스 운전면허와 자격증만 있다면 경력이 없이도 취업이 가능하다. 즉, 면허를 딴 당일에도 바로 버스 운행에 투입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6월 14일 W관광회사의 통근차량이 아침 출근길에 다른 업체의 학생 등교차량을 충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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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를 낸 차량의 운전기사는 버스 운전 경력이 없는 젊은 새내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다행히 등교하는 학생들이 다치지는 않았지만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사고였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중마동의 한 승강장에서 학생들이 탑승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해당 차량이 없었다면 승강장으로 돌진했을 것 같아 아찔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피해 차량은 옆면이 심하게 훼손돼 당시 충격을 실감케 했다.

안전을 최우선 기치로 여기고 있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직원들이 경력이 전무한 운전기사로 인해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광양제철소는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포스코휴먼스 관계자는 “통근버스 기사채용 매뉴얼이 있지만 업체에서 기사들 구하기가 힘들다고 하소연 해서 경력이 없는 것을 알았지만 당분간 운행하게 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그룹 계열사로 포스코휴먼스에 포항·광양지역에서 통근버스 및 차량업무를 담당하는 업무를 맡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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