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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흑산면 홍도 원추리 절경 (사진 = 신안군)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신안군이 ‘붉은 홍도 노란 물결 춤추다’라는 주제로 ‘섬 홍도 원추리 축제’를 시작했다.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축제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홍도에서 홍도의 자연환경, 역사와 함께한 홍도의 대표적 야생식물 원추리를 소재로 한다.

축제의 주인공인 원추리는 식물도감에 등재된 육지의 원추리에 비해 유난히 크고, 아름다우며, 질감이 고와 그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이다.

보릿고개시절 홍도 주민들은 원추리 잎으로 나물을 만들어, 배고픔을 견뎠고 원추리꽃이 지면 잎을 새끼 꼬아 띠 지붕의 재료와 배 밧줄 및 광주리 등 다양한 생활용품의 재료로 활용하는 등, 홍도 주민들과 역사를 함께한 많은 사연을 담고 있다.

신안군은 축제기간동안 비가 오면 30여 개의 크고 작은 절경의 폭포가 만들어져 원추리꽃과 함께 자연이 주는 경이로운 장관을 기대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천혜의 홍도 10경과 함께 샛노란 홍도의 원추리꽃도 구경하고, 비와 함께 평생에 한 번 경험할 수 있는, 홍도의 폭포 물줄기들을 감상하며, 자연의 경이로움 속에 삶의 축복과 힐링의 시간을 갖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홍도는 국내관광지 100선 외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 지속적으로 국내외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섬’으로 각광받고 있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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