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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서 열린 극동포럼에서 태영호 前국회의원 강연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24-06-24 11:26 KRX7
#여수시 #극동포럼 #전남동부극동방송 #태영호 국회의원

제4회 전남동부극동포럼,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열려
태영호 전 의원 “북한을 바로 알고 통일을 준비하자” 강연

NSP통신-태영호 前국회의원이 예울마루에서 열린 극동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 = 극동방송)
태영호 前국회의원이 예울마루에서 열린 극동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 = 극동방송)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전남동부극동방송이 여수예울마루에서 前북한 영국공사를 지낸 탈북자 출신 태영호 前국회의원 초청 경연이 열렸다고 밝혔다.

전남동부극동포럼(회장 정인현)이 지난 20일 개최한 극동포럼에는 정기명 여수시장, 김영규 여수시의회의장, 한문선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임동성 민주평통 여수시협의회 회장, 지역 목회자 및 성도, 방송 청취자 등 4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북한을 바로 알고 통일을 준비하자’를 주제로 태영호 前국회의원을 강사로 초청했다. 태영호 의원은 평양에서 출생해 북한의 국제관계대학을 졸업하고 외무성 8국, 前북한 영국공사를 지낸 탈북자 출신 국회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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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前의원은 강연에서 “6.25 당시 남북한 군사력을 비교하며 절대적인 열세에 있던 남한의 전력을 고려할 때 6.25 한국전쟁에서 남한이 공산화되지 않은 것은 하나님의 기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속수무책으로 밀리던 한국전쟁의 반전은 다부동전투, 인천상륙작전 등이 아니라, 전쟁이 발발하고 미군이 부산항에 상륙하기 전 엿새 간(1950.6.25~6.30)에 국군이 보여준 전쟁에 대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의 1차 작전계획은 전쟁 발발과 함께 해상침투를 통한 부산 점령과 서울보다 앞선 수원 점령이었다며 이 모든 것이 국군의 희생을 무릅쓴, 조국수호의 정신으로 무산됐다고 역설했다.

북한의 해상침투의 경우, 한국전쟁 발발 2개월 전에 손원일 제독이 들여 온, 대한민국의 첫 전투함인 백두산함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중부전선에서 국군 6사단의 방어전투로 북한의 수도권 포위 전략에 커다란 차질을 빚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이 참전을 결정하기 전, 맥아더 장군과 신동수 일등병과의 일화를 소개하며 당시 국군은 전투의지가 결연했다고 강조했다.

태 前의원은 재차 “우리 국민의 자체 힘으로 북한의 1차 작전계획을 무산시켰다”며 “자부심을 가져야 하고 향후 통일과정에도 우리 국민이 주체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태영호 前의원은 “통일을 위해서는 남한과 북한이 가치와 생각, 이념, 문화 등이 비슷해 져야 한다”면서 “북한이 남한을 향해 급속하게 기울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태 전 의원은 북한의 경제와 문화 분야를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북한 경제의 경우 자유시장경제가 뿌리내렸다”면서 “북한주민의 70%가 시장 경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장마당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류문화의 밀수로 인해 북한의 많은 2030세대가 세상의 빠른 변화를 받아들이고 있으며 한류문화 또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의 힘은 놀랍고 대단하다면서 “한국의 드라마를 보면서 북한의 2030세대는 한국의 발전상을 깨닫고 자신의 정체성이 무너지는 것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2030 세대가 북한의 주류가 될 경우, 북한을 변혁시키기 위해 꼭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방송전파를 통해 북한선교를 감당하고 있는 극동방송은 북한 지하교회의 생명줄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며 방송선교를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이날 포럼에 앞서 여수장로합창단 및 전남동부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의 식전공연으로 자리를 빛냈다.

한편 극동포럼은 지난 2003년에 출범해 우리 시대의 주요 명제를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조망해 주요 현안들을 진단해 왔으며 전남동부지역에서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 신성철 전 카이스트 총장 등이 강사초청 돼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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