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목포시 보물 왕자귀나무, 귀하신 흰 꽃 만개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4-06-18 10:08 KRX2
#목포시

연산동 백련마을 자락 흐드러진 비단결 자태 ‘탄성’
보존가치 유전가치 높은 소중한 희귀식물의 아름다움

NSP통신-목포시 백련마을 자락 야산에 흐드러지게 핀 왕자귀나무꽃 (사진 = 윤시현 기자)
목포시 백련마을 자락 야산에 흐드러지게 핀 왕자귀나무꽃 (사진 = 윤시현 기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시의 보물 왕자귀나무의 수수한 꽃이 만개해 지역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때 이른 무더위가 한창은 지난 17일 연산동 백련마을 자락 야산에 자리한 아름드리 왕자귀나무에서 흰바탕에 분홍빛을 띠고 있는 소중한 꽃잎을 자랑하고 있다.

왕자귀나무는 산림청에서 희귀수종으로 분류하고 있는 유전가치가 높은 멸종이 우려되는, 보호받아야 하는 귀한 수종이다.

G03-9894841702

목포지역과 전남 섬 지역에서 일부 자생하고 있으며, 학술적인 면에서 보전 가치가 큰 나무이다.

자귀나무에 비하여 잎이 크고 꽃이 흰색이 보통이지만, 붉은 빛도 드러나면서 다양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수피도 성장하면서 자귀나무와 달리 소나무처럼 갈라지는 모양으로 구분되면, 꽃은 6월이 피지만 쉽게 지기 때문에 오랜 감상은 어려운 실정이다.

하당동 서모(53)씨는 “왕자귀나무는 목포를 대표하는 수종으로 잎과 수피를 보고 구분했는데, 운 좋게 꽃을 볼 수 있어 만족스럽다”라며 “소중한 목포의 보물을 지키고 가꿔나가기 바란다”고 감탄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