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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공용화기사격장 반추위, 공용화기사격장 ‘식수원 상류지역’은 절대안돼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25-02-06 15:01 KRX7
#군위군 #군위군공용화기사격장 #반대추진위원회 #삼국유사면 #대구정책연구원

군위군공용화기사격장 반추위, 대구시청서 집회 갖고 ‘3가지 요구조건’ 제시
▲군부대와 공용화기사격장을 동일지역으로 같이 보낼 것
▲삼국유사면이 후보지로 선정될 경우 군위군민 식수원 오염문제 해결방안 제시
▲피해 보상과 발전계획을 담보하는 합의서 작성 등 요구

NSP통신-군위군공용화기사격장 반대추진위원회는 6일 영하의 날씨에도 대구시청에서 집회를 가졌다. (사진 = 군위군공용화기사격장 반대추진위원회)
군위군공용화기사격장 반대추진위원회는 6일 영하의 날씨에도 대구시청에서 집회를 가졌다. (사진 = 군위군공용화기사격장 반대추진위원회)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군위군공용화기사격장 반대추진위원회는 6일 영하의 날씨에도 대구시청에서 집회를 갖고 대구시와 대구정책연구원에 3가지 요구조건을 제시하는 결의문을 전달했다.

반추위 주민 30여명은 이날 오전 집회에서 ▲군부대와 공용화기사격장을 동일지역으로 같이 보낼 것 ▲삼국유사면이 후보지로 선정될 경우 군위군민 식수원 오염문제 해결방안제시 ▲피해 보상과 발전계획을 담보하는 합의서 작성 등 3가지 요구조건을 제시했다.

반추위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김진열 군수가 주민여론을 무시하고 삼국유사면 인곡리 일대를 군공용화기사격장 후보지로 신청했다”며 “군공용화기사격장은 중금속 오염, 화재, 소음, 진동, 분진 등의 주민들에게 극심한 고통과 재산가치 하락을 가져올 것이 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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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주민들은 군위군이 공용화기사격장 후보지로 신청한 삼국유사면 인곡리가 식수원 상류 지역으로 군민의 먹는 물 문제가 걸려있다는 점을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이에 반추위는 “군정을 책임진 군수가 군민의 생명수인 식수원 상류에 공용화기사격장 후보지를 신청한 황당무계한 일이 벌어졌으니 정상적이라 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군위군이 공용화기사격장 후보지를 신청한데 대한 절차적 정당성도 문제 삼았다.

반추위는 “김진열 군수가 전국 곳곳의 공용화기사격장으로 인한 피해실태를 군민에게 알린 적도 없을뿐더러 제대로 된 공론화 과정 없이 주민 의견을 깔아뭉개고 공무원과 관변단체를 앞세워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진열 군수가 주민의 재산과 생명이 걸린 중차대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반대추진위원회의 대화제의도 응하지 않고 삼국유사면 이장들의 주민피해 보상에 대한 ‘합의각서’ 요구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덧붙여 “일각의 주장처럼 대구시가 대구도심 군부대 통합이전사업에 대해 군위군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군위군민과 삼국유사면민이 수긍할 만한 피해 보상과 발전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윤주일 반추위 사무국장은 “주민의 정당한 요구를 수용한다면 군위군민은 이 사업 추진이 국가안보는 물론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와 대구시는 2월경 주민수용성, 사업성 등 대구시의 2차 평가 설명회를 거쳐 3월중 최종이전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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