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시는 28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비 긴급점검 대책회의’ 를 개최했다.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집중호우, 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난 발생에 따른 점검과 대응, 협업이 필요한 부서장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우선 7~8월 장마 현황과 전망, 집중호우 발생 기간과 영향 등에 대한 기상정보를 공유하고, 시민 안전 보호를 위한 중점 관리사항을 점검했다.
취약시설과 지역에 대한 안전조치를 위해서 빗물받이, 배수로 등에 이물질을 사전에 제거하고 수방자재 및 배수장비를 전진배치, 배수펌프장 등 사전점검과 가동태세를 유지하도록 했다.
또한 산사태와 낙석, 노후축대와 용벽 붕괴 등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과 점검을 강화하고, 절·성토 사면에 토사유출 방지를 위한 방수포를 설치하는 등 사전대책을 철저히 추진토록 했다.
이와 함께 공사현장과 하천점용 유수소통지장물 철거, 재해복구사업장 등에 대한 안전점검, 현장 안전관리자 배치도 강화키로 했다.
시는 비상 대응과 현장 상황 관리, 초동대응 강화를 위해서 집중호우 등 기상예보 시 선제적으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주민 생명보호를 위해 현장 시설부서와 읍면동 단위까지 비상근무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상황 발생 시 부시장 직보체계를 유지하고 소관부서 간 긴밀하게 협업해 총력 대응하는 한편 경찰, 소방, 군부대, 민간 안전단체 등 유관기관과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고, 인명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와 구호 활동 및 장비·인력·물자 등 필요 자원이 적시·적기에 투입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인명피해 차단을 위해 산사태, 침수 등에 대한 취약지역 거주민에 대한 선제적 대피 명령을 통해 주민대피를 실시하고, 지하차도, 하천변, 산사태, 급경사지 등 위험지역을 수시 예찰하는 등 위험징후 감지 시 신속한 사전통제를 실시키로 했다.
이밖에도 재난문자, 재난방송, 마을방송, 예경보시설을 활용해 대시민 홍보를 강화하고, 호우 재난 행동 요령과 대피경로, 방법, 대피소 위치를 다양한 매체로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시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자연 재난에 대한 준비사항을 주기적으로 집중 점검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경각심을 갖고 사전 대비와 위험지역에 대한 대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