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한나라당 부산시당(위원장 유기준 국회의원)이 18일 대변인 논평을 내고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회의 부산개최를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시당은 논평을 통해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를 비롯한 신임지도부가 18일 부산에서 최고위원 회의 및 간담회를 추진한다고 알려졌는데 정책의 선명성 경쟁을 하자는 취지라면 얼마든지 환영하는 바이지만 최근 부산과 아무런 연관도 없는 인사들이 우후죽순처럼 부산에서 총선출마를 선언한다든지 출마를 저울질하는 형태에 대한 분위기 띄우기용이라면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것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덧붙여 “부동산가격 폭등 바다이야기 광풍 측근들의 뇌물수수 비리 등으로 얼룩졌던 참여정부 당시의 인사들이 대거 부산으로 몰려와서 무엇을 하든 이런 갑작스런 ‘깜짝 쇼’에 현혹될 부산시민은 없을 것”이라며 “지역의 사정을 잘 알고 고통을 함께 하고자 하는 진정성도 없이 출마자들의 입신양명을 위해 들러리를 서는 모습은 반드시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통합민주당은 이런 ‘정치 쇼’를 하기에 앞서 부산저축은행 피해자들의 피해구제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며 시민들의 마음을 진정으로 헤아리고자 하는 행동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당은 “한나라당은 부산시민들과 함께 추진했던 지난해 12월 9일, 16일, 23일 정책토론회에 이은 지속적인 현장 정책투어를 통해 정책쇄신을 이루고 지역과 시대가 요구하는 적절한 인적쇄신을 이뤄내 진정으로 시민들이 원하는 부산의 희망을 만들고 꿈을 실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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