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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반도체 클러스터, 부산 조성... 예타 조사대상 확정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5-12-11 10:3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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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파워반도체 시험생산시설 구축 조감도. (부산시 제공)
파워반도체 시험생산시설 구축 조감도. (부산시 제공)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미래 신선장동력으로 육성될 파워(전력)반도체산업 클러스터가 부산에 조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는 파워반도체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자 올해 8월 기재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을 신청해 지난 8일자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첫 단추를 뀄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그 동안 기재부 예타대상 심사에서 탈락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 왔으나,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에너지신산업의 급성장 추세를 감안해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SiC 등 성장성 있는 화합물 반도체 위주로 콘텐츠를 발굴해 재기획한 결과, 국책사업 유치를 위한 어려운 사전 관문을 통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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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관계자는 “이것은 무엇보다도 파워반도체 산업계의 절실함과 전문가들의 끊임없는 노력의 산물”이라고 전했다.

또한 부산시는 이와는 별도로,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에 파워반도체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BISTEP)과 협력해 관련 전문가, 기업들로 구성된 파워반도체 커뮤니티를 결성(100개사)하고 역량을 결집했다.

그리고 파워반도체 기술사업화를 위해 현대차, 르노삼성차등 최종 수요자와 구매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6월에 수도권 관련기업 21개사와 방사선 의·과학산단 입주협약을 체결해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다.

이번 사업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7년간 2092억 원(국비 1491, 지방비 301, 민자 300)의 사업예산으로 SiC 소자기술 등 R&D부문 1200억 원, 시험생산지원시설 등 기반구축부문 892억 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2016년 상반기까지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치고 최종 국책사업으로 확정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는 산·학·연 소속 파워반도체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해 본 사업의 당위성, 국내외 기술개발 및 시장동향, 경제성분석 등 철저한 준비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워반도체소자 기술은 실리콘(Si)에서 SiC, GaN 등 화합물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고효율 소자로의 패러다임 변환시점에 있기 때문에 본 사업 추진으로 고효율 파워반도체 세계 시장을 조기에 선점하고 국가 성장동력 확충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자가전, 자동차, 중전기기 등 파워반도체의 최적 수요시장을 바탕으로 신발, 조선 등 전통산업과 더불어 새로운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기술력에 바탕을 둔 벤처기업의 창업과 새로운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의 비약적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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