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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수상자 예상 - 2루수부문(4)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5-12-04 13:00 KR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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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2루수부문 후보 - 오재원(두산) 나바로(삼성) 박민우(NC) 정근우(한화) 정훈(롯데) 박경수(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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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영예의 2015년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오는 12월 8일 화요일에 발표된다.

각 부문별로 너무나 확연히 뛰어난 선수가 있었던 포지션도 있고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포지션도 있다.

KBO의 골든글러브 수상자 후보분석(2015시즌 성적 분석)을 토대로 영예의 수상자를 예측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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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수부문 후보는 수비출전 96경기 이상, 타율 0.280 이상, 규정타석 이상이어야 한다.

이 기준으로 두산의 오재원, 삼성의 나바로, NC의 박민우, 한화의 정근우, 롯데의 정훈, KT의 박경수가 후보로 선정됐다.

먼저 팀을 우승으로 이끈 두산의 오재원. ‘오식빵’ ‘오혐’같은 부정적 별명을 가지고 있었으나 프리미어12에서의 활약으로 한층 주가가 오른 상황. 올 시즌 1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60득점 115안타 11홈런 59타점 31도루 장타율 0.418 출루율 0.356을 기록했다. 작전수행능력이 뛰어나고 발이 빠른 선수로 기억되고 있었으나 올해 많은 홈런을 쳐내며 일발 장타력을 과시했다. 수비율은 0.985로 KT의 박경수(0.991)에 이어 2위다.

NC의 박민우는 후보들 가운데 가장 많은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111득점 158안타 3홈런 47타점 46도루 장타율 0.404 출루율 0.399의 활약을 했다. 도루는 2위 득점은 5위 타율은 24위였다. 팀의 리드오프로서 만점 활약이라고 볼 수 있다. 홈런과 타점을 뺀 타율 안타 득점 도루 등 공격지표에서 다른 후보들에 전혀 밀리지 않는 기록이다.

한화의 정근우는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6 99득점 148안타 12홈런 66타점 21도루 장타율 0.466 출루율 0.403을 기록했다. 국가대표 2루수 출신다운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득점은 9위 타율은 17위.

롯데의 정훈도 역대 팀의 주전 2루수 박정태-조성환의 뒤를 잇는 활약을 거뒀다.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 85득점 146안타 9홈런 62타점 16도루 장타율 0.420 출루율 0.382를 기록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KT의 박경수도 올시즌 ‘인생 시즌’을 보냈는데, 1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4 75득점 125안타 22홈런 73타점 6도루 장타율 0.507 출루율 0.399의 기록으로 ‘탈 LG’가 과학임을 다시한번 증명해냈다. 22홈런은 박경수 개인 역대 한시즌 최다 홈런. 수비율도 다른 후보들보다 가장 높은 0.991이었다.

NSP통신-삼성 나바로. (삼성 라이온즈)
삼성 나바로. (삼성 라이온즈)

2루수 골든글러브 후보들이 모두 쟁쟁한 기록을 세워 경쟁을 하고 있지만 이를 모두 뒤집을 만큼 압도적인 기록을 세운 후보가 있으니, 그는 삼성의 나바로다.

삼성 나바로는 올시즌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 126득점 153안타 48홈런 137타점 22도루 장타율 0.596 출루율 0.393을 기록했다. 홈런은 박병호에 뒤를 이은 2위, 타점과 득점은 3위 장타율은 4위를 마크했다. 시즌초반 리드오프로 시작했지만 슬럼프를 겪으며 타순을 옮겨다니는 등 애를 먹었으나 이내 곧 타순이 정리되며 안정을 찾았고, 지난 시즌보다 더 괴물같은 시즌을 보냈다. 수비율은 0.979로 박경수 오재원 정근우 박민우에 비해 떨어지지만 수비성적 못지않게 타격성적을 많이 보는 골든글러브 특성상 나바로의 2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을 점쳐볼 수 있겠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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