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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만경영’ 의혹,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 “규정상 문제 없다”·노조 “명예실추, 참담하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2-12-09 11:25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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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유광열 서울보증보험 대표가 지난 9월 7박 10일간의 몬테카를로 재보험 회의 참석을 위한 해외출장비 중 숙박비로만 1400만원을 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울보증보험 노동조합은 “회사의 명예가 실추됐다”며 유 대표에게 해명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유 대표는 “환율이 오른데다 각종 국제 행사와 영업활동으로 인해 지출이 는 것뿐 회사 규정에 문제가 없다”며 “동반한 배우자의 항공권은 사비로 결제했다”고 말했다.

9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서울보증보험지부는 “사장의 외유성 해외출장 의혹제기 기사에 대해 노동조합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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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지금까지 회사는 직원들에게는 우리회사가 국민의 혈세인 공적자금을 투입한 기관으로서 임금 및 복리후생 등 공공기관 수준에 맞춰야 함을 강조하면서 직원들에게 공공기관 가이드라인 준수 및 복리후생 후퇴를 감수하게 했다”며 “그런데 회사의 대표라는 사장은 언론보도에 근거할 때 공공기관 수장에 준하는 행동은커녕 사기업 오너 이상의 행동을 서슴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해명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선 진정성있는 사과와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사장 및 회사 경영진의 해외출장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유 대표는 “명예를 걸고 원칙적으로 했다”며 “회사 규정상 과거에도 배우자가 해외출장에 동반했고 이번 출장에도 배우자를 위한 비용은 개인적으로 다 부담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보험사들의 최고위급이 만나는 자리”라며 “환율이 오른데다 호텔비도 큰 폭으로 올랐다. 다른 참석자들이 머문 곳과 유사한 곳”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곧 노조와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아직 노조와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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