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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동향

1월 車산업 생산·판매·수출↑…르노삼성 모든 항목 감소 기록

NSP통신, 정효경 기자, 2019-02-19 21:1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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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 신규 출시 영향으로 생산·판매 증가

(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지난 1월 국내 자동차산업 월간 실적은 생산(+9.8%), 내수판매(+1.5%), 수출(+12.6%) 모두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완성차 5개 업체 중 르노삼성은 유일하게 모든 항목에 있어 감소세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9년 1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동향에 따르면 신차 출시 및 설 연휴 대비 1월 중 조기 생산 등으로 인해 자동차 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해 총 35만4305대가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NSP통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내수 판매는 SUV 차량의 판매 증가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한 13만6157대가 판매됐다. 국산차의 경우 판매량이 4.7% 증가해 11만7456대가 판매됐고 수입차는 14.9% 감소해 1만8701대에 그쳤다.

수출에서는 싼타페, 쏘울 부스터, 코나 등 SUV 차량과 니로EV·HEV, 아이오닉EV·HEV 등 친환경차가 북미와 유럽 등에서 판매호조를 보임에 따라 수출량이 전년 동월 대비 12.6% 증가해 21만3618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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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의 경우 팰리세이드, 싼타페, 코나, 투싼 등 SUV 차량 판매 호조로 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14.4% 증가했으며 팰리세이드, 제네시스 G90, 싼타페 등 중대형 신차 위주의 호조로 인해 판매량은 17.5% 증가했다. 수출 부문에서는 SUV 모델의 수출 증가로 14.8% 증가했다.

기아는 경차 모닝과 쏘울 부스터, 니로, 카니발 등 RV 차량의 수출 호조로 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1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수 판매에 있어서는 경차와 SUV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세단형 모델 판매 증가에도 판매량이 2.8% 감소했다. 이와 반대로 수출에서는 쏘울, 니로 등 SUV 모델 수출 증가에 따라 수출량은 32.5% 증가했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칸의 신규 출시로 인해 생산량과 내수 판매량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1.1%, 14.5% 증가했다. 반면 신차 출시를 앞둔 기존 모델 재고 소진 등으로 수출 부문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13.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지엠은 스파크와 말리부의 수출 증가 등으로 인해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했으나 내수판매에서 스파크가 부진을 겪으며 판매량이 35.6% 감소했다. 또 스파크, 말리부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일부모델의 생산 중단 등으로 수출량은 2.3% 감소했다.

르노삼성의 경우 노조의 부분파업에 따른 생산 감소 등의 요인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생산량이 38.0%로 대폭 감소했으며 파업의 여파로 주력모델인 닛산-로그(OEM 모델), QM6의 생산이 부진해 수출량에서도 44.8% 감소세를 보였다. 여기에 세단형 모델의 판매 감소 영향으로 지난 1월 판매량 역시 19.2% 감소하면서 르노삼성은 생산과 내수 판매, 수출까지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다.

아울러 수입차의 경우 디젤(경유)차량 판매 감소와 일부업체 재고물량 부족 등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14.9% 감소했으며 수입차의 점유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해 13.7%를 기록했다.

한편 1월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북미(+35.5%)와 EU(21.2%), 기타유럽(+39.1%)이 크게 늘어 전년 동월 대비 12.7% 증가한 20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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