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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자회사 ‘ADT캡스와 SK인포섹’ 합병…내년 1Q ADT캡스까지 최종통합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0-11-27 17:11 KRD7
#SK텔레콤(017670) #ADT캡스 #SK인포섹 #합병

‘New ICT’+’물리보안’+’정보보안’ 결합한 기업가치 5조원의 융합보안 전문기업 목표

NSP통신- (SK텔레콤)
(SK텔레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이 오늘(27일) SKT의 자회사인 SK인포섹과 LSH(ADT캡스의 母회사; Life and Security Holdings)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SK인포섹과 LSH가 연내 합병을 하고 내년 1분기 안에 기업결합 신고 등 절차를 거쳐 ADT캡스까지 합병을 완료, 보안전문기업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ADT 캡스는 7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국내 2위 물리보안 사업자로, ‘19년 매출 9130억원을 달성했다. 무인경비 및 무인주차·출입통제 등 물리보안이 주사업 영역이며, 최근 코로나 극복을 위해 AI 기반 영상인식·발열감지 등 토탈 방역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K-방역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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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포섹은 정보보안 사업자로 ‘19년 매출 2700억원을 상회하고 주 사업영역은 정보보안 컨설팅, 사이버공격 탐지 및 보안관제, SI 등이다.

ADT캡스와 SK인포섹은 합병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을 지켜온 보안 운용 기술 등을 활용해 공동 R&D를 추진, 다양한 고객 니즈(Needs)에 맞는 ‘종합 보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보안 상품·서비스에 대한 선택권이 넓어지고, 보안 시장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SKT는 합병법인을 통해 기존 물리보안과 정보보안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New ICT와 결합한 융합보안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 합병법인 출범 후 3년 내 기업가치(EV; Enterprise Value) 5조원 규모의 대한민국 1위 보안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T의 5G·AI 등 New ICT와 SK인포섹의 정보보안 플랫폼, 물리보안 사업자인 ADT캡스의 최첨단 관제시스템과 출동 인프라가 결합하면 새로운 차원의 융합보안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다.

또 기업 고객은 IoT 센서·지능형 CCTV·생체인식 등을 활용한 New ICT 출입통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고, 물리적 외부 침입이나 해킹위험 감지 시 IT시스템을 보호하고 보안인력이 출동하는 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안전 사고를 예방할 수도 있다.

최근 全 산업군의 ‘디지털 경제’ 혁신 속도가 빨라짐과 동시에, 보안 공격에 노출되는 지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어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차 등 ICT와 他 산업 간 융복합이 확산되는 추세 속에서 자산과 사람을 보호하는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결합한 ‘융합보안’의 기술 수요가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캣앤마켓에 따르면 ’17년 39 달러(약 4조3329억 원) 규모였던 융합보안시장이 2025년 348억달러(약 38조8716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SKT는 고정된 자산을 보호하는 전통적 보안에서 사람, 사물, 기업(산업), 사회까지 초연결된 모든 접점에서 보안 서비스를 혁신·고도화 해 全 산업군의 디지털경제 혁신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계획이다.

새롭게 출범할 합병법인은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융합보안기업으로 도약해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합병법인은 ▲개인·집·산업(기업)·사회 전반의 맞춤형 융합보안 서비스 ▲AI 기반 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 구현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성장 보폭을 넓혀 향후 IPO 준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합병법인은 New ICT 기반 융합보안의 글로벌 진출 전초기지로 활약할 전망이다. 먼저 중국 및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융합보안 상품 및 서비스를 수출하고 전 세계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 SK인포섹은 베트남 최대 민영기업인 빈(Vin) 그룹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오는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정호 SKT 사장은 “이번 합병 추진을 통해 국내 보안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글로벌 무한 경쟁을 이겨낼 수 있는 혁신적인 보안 서비스와 플랫폼, 그리고 기술력을 갖추어 미래 융합보안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빅테크(BigTech.) 기업으로서 관련 생태계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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