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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자체 AI반도체 TPU 엣지 영역 적용 확대

NSP통신, 김희진 기자, 2018-08-21 07:33 KRD7
#구글

(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구글은 지난 7월말 자체 AI반도체 TPU를 엣지컴퓨팅 영역으로 확대한 엣지 TPU의 개발을 발표했다.

TPU는 AI, 빅데이터 등 고도의 데이터분석을 위해 구글이 자사 개발 반도체로 2015년 이후 데이터센터 기반의 클라우드컴퓨팅 사업에서 주로 활용됐다.

하지만, 엣지 TPU(Edge TPU)를 통해 구글은 컴퓨팅 파워를 사용자 IoT 영역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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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엣지 TPU 사업 전개는 글로벌 IT산업에서 적지 않은 의미를 시사한다.

주요 인터넷 기업의 엣지컴퓨팅에 대한 사업의지와 반도체 사업의 적극성을 재차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엣지 영역의 AI컴퓨팅 능력을 둘러싼 반도체와 인터넷 기업 간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의 엣지 TPU 사업 강화는 인터넷 기업이 반도체 영역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함을 의미한다.

구글은 자사 데이터센터 내 컴퓨팅 능력 확보를 위해 2016년 초기 형태의 TPU 반도체를 발표했다.

이후 2017년 한 단계 진일보한 TPU2를 공개하고 올해 상반기부터는 TPU를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내 하나의 컴퓨팅 솔루션으로 외부 고객들에게 제공했다.

다만 TPU가 자사 데이터센터 내에 탑재되어 클라우드 서비스의 형태로 진행됐던 사업형태로, 구글이 적극적인 형태의 반도체 사업을 수행했다고 말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엣지 TPU는 자사 개발 반도체를 외부 사이트에 직접 들고 나가 사업화한다는 점에서 그동안의 방식과는 크게 다르다.

정희석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엣지 TPU는 다양한 산업 영역의 엔터프라이즈 서버, 제조장비 및 디바이스(ex. 자동차, 가전 등) 등의 프로세서 반도체로서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2000년대 중반 이후 GPGPU(General Purpose GPU) 사업 본격화로 그래픽 반도체를 다양한 일반 용도로 기능을 확장시켜 온 엔비디아에게 구글이 경쟁기업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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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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