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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푸조 508…날렵하고 스포티한 ‘세단’

NSP통신, 정효경 기자, 2019-05-08 09:40 KRD2
#푸조 #PSA그룹 #세단 #중형세단 #스포티
NSP통신-뉴 푸조 508 (정효경 기자)
뉴 푸조 508 (정효경 기자)

(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8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을 이룬 뉴 푸조 508은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공개됐다.

뉴 푸조 508은 패스트백 스타일의 날렵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다이내믹한 퍼포먼스, 풍부한 첨단 안전 편의 시스템을 갖추는 등의 완벽한 진화를 거쳐 출시됐다.

국내에는 디젤(경유) 엔진의 1.5 BlueHDi 알뤼르와 2.0 BlueHDi 알뤼르·GT 라인·GT까지 총 네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으며 이번에 시승한 차량은 2.0 BlueHDi 라 프리미어 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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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푸조 508의 전면부의 첫 인상은 날카롭고 강렬하다. 사자의 송곳니 시그니처 LED 주간주행등(DRL)은 헤드램프에서 공기 흡입구까지 수직으로 이어지며 날렵한 인상을 선사한다. 이 시그니처 주간주행등은 전면 디자인 요소들과 어우러지며 마치 치타와 같은 형상을 느끼게도 해준다.

후면부의 분위기는 전면과 사뭇 다르게 조금 무겁고 중후한 느낌이다. 전반적으로 직선이 강조된 후면에는 블랙 패널에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3D 풀 LED 리어 램프가 적용됐으며 시간차를 두고 점멸하는 시퀀스 턴 시그널과 차를 열 때 리어램프가 다양한 형태로 점멸하는 웰컴 시퀀스 기능을 더해 고급스러운 느낌이 더해졌다.

뉴 푸조 508은 기존의 정통 세단 이미지를 벗고 쿠페 스타일의 5도어 패스트백으로 파격적인 변화를 꾀하며 한눈에 봐도 스포티함이 물씬 느껴진다. 프레임리스 도어와 함께 이전 모델 대비 전고를 낮추고 전폭은 늘려 와이드 앤 로우(Wide & Low)의 다이내믹한 비율을 완성해 스포티함이 보다 강화돼 있다.

뉴 푸조 508만의 스포티함은 내부 상·하단부가 잘려진 Z컷 형태의 스티어링 휠에서도 표현돼 있다. 또한 스티어링 휠 뒤편에 패들시프트도 기본으로 탑재돼 있어 뉴 푸로 508로 보다 스포티한 드라이빙도 즐길 수 있다.

NSP통신-뉴 푸조 508 내부 (정효경 기자)
뉴 푸조 508 내부 (정효경 기자)

뉴 푸조 508만의 스포티함은 내부 상·하단부가 잘려진 Z컷 형태의 스티어링 휠에서도 표현돼 있다. 또한 스티어링 휠 뒤편에 패들시프트도 기본으로 탑재돼 있어 뉴 푸로 508로 보다 스포티한 드라이빙도 즐길 수 있다.

차갑고 딱딱한 느낌의 플라스틱 같은 내부 소재는 고급감이 조금 떨어지는 편이었다. 시트의 경우 알뤼르 트림은 하프 레더, GT라인과 GT에는 고급 나파 가죽 시트가 적용됐다. 12.3인치 헤드업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고해상도 풀 컬러 그래픽이 지원돼 시인성이 좋았으며 스티어링 휠의 조작 버튼을 통해 4가지 디스플레이 모드를 설정할 수도 있다.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한 8인치 터치스크린은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차량의 각종 정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나타내고 있으며 각도가 운전석 쪽으로 꺾여 있어 조작성과 시인성이 높았다. 그 밑에 위치한 7개의 피아노 건반과 같은 토글스위치는 전화, 라디오, 실내 온도 조절 등 주요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 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았으며 이와 함께 디자인적 재미와 조작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NSP통신-뉴 푸조 508 (정효경 기자)
뉴 푸조 508 (정효경 기자)

뉴 푸조 508에는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기관 유로앤캡(Euro NCAP)의 기준을 충족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돼 있다.

특히 동급 최초로 적용된 나이트비전(라 프리미어 에디션 적용)은 야간 또는 시인성이 좋지 않은 환경에서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헤드램프가 닿지 않는 200~250m 범위 내 50cm이상의 크기의 움직이는 물체나 생물을 감지해 디지털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표시해줘 보다 안전한 차량 주행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일반적인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방지, 차선 중앙 유지 등의 대중적인 ADAS 기능들이 뉴 푸조 508에도 적용돼 있다. 또한 주차 시 편리한 비지오 파크(Visio Park) 기능, 비지오 파크 시스템과 연계되는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도 탑재돼 있어 운전자 편의성이 강화됐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는 전 트림에 적용돼 T맵이나 카카오내비게이션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시보드 중앙 아래에 위치한 충전 공간에 스마트폰을 올려두면 케이블 연결 없이도 기기 충전이 가능하다. 삼성, LG, 소니 등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아이폰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뉴 푸조 508의 파워트레인은 1.5 BlueHDi와 2.0 BlueHDi 두 가지 디젤(경유) 엔진에 EAT8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있다.

2.0 BlueHDi 엔진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40.82kg·m의 힘을 갖췄으며 연료 효율성 또한 복합 연비 기준 13.3km/L, 도심 12km/L, 고속 15.5km/L로 우수하다. 1.5 BlueHDi 엔진은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30.61kg·m의 힘을 갖췄으며 연료 효율성은 복합 14.6km/L 도심 13.4km/L, 고속 16.6 km/L이다.

이 같은 엔진에 조합된 EAT8 변속기는 기존의 자동 6단 변속기에 비해 약 7%의 연료 소비 저감효과와 더불어 신속하고 정확한 변속으로 주행감성이 대폭 향상됐다. 견인력과 가속성능이 6단 자동변속기보다 높아져 강렬하고 액티브한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뉴 푸조 508은 PSA그룹의 뛰어난 SCR(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과 DPF(디젤 입자 필터) 기술로 국내 환경부로부터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인증을 승인 받았다. SCR과 DPF는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90%까지 줄여주며 미세한 입자 제거율을 99.9%까지 높인다. 미립자 필터 앞쪽에 설치된 SCR 시스템은 모든 주행 조건에서 작동된다.

뉴 푸조 508의 가격은 △1.5 BlueHDi ▲알뤼르 3990만원 △2.0 BlueHDi ▲알뤼르 4398만원 ▲GT 라인 4791만원 ▲GT 5129만원이다.

NSP통신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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