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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드라이플라워 전문업체 김은애 마라나타 대표

NSP통신, 박윤만 기자, 2016-03-26 19:0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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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김은애 대표 (드라이플라워 전문업체 마라나타)
김은애 대표 (드라이플라워 전문업체 마라나타)

(전북=NSP통신) 박윤만 기자 = 시들지 않는 꽃, 드라이플라워가 실내장식과 인테리어 소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한국농수산대학 내 드라이플라워 기업 ‘마라나타’ 김은애(37) 대표를 만나 드라이플라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 드라이플라워기업 ‘마라나타’

드라이플라워는 아름다운 꽃을 오랫동안 갖고 싶은 욕구에서 만들어졌다. 마른 꽃이나 말린 꽃을 일컫는 드라이플라워는 일조시간이 짧은 북유럽에서 시작돼 우리나라에 보급돼 급성장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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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애 대표는 “수분공급이 필요한 생화와 달리 드라이플라워는 수분공급으로부터 자유롭고 공간적 제약이 없어 활용도가 높다”며 “생화와 같은 용도에서부터 리스, 액자, 엽소, 캔들 등 다양한 소품으로 제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방 시들어 버리는 꽃을 보며 아쉬움을 느꼈고 빈티지하고 멋진 색감으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드라이플라워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고 밝혔다.

◇ 연구원에서 전업주부, 그리고 ‘마라나타’까지

화학전공자로 나노소재 연구원이던 그녀의 드라이플라워 입문은 우연히 접한 옥상정원 관련 TV프로그램이었다.

이후 2012년 친정 부모님이 계신 전주에 정착한 그녀는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자연을 생각하게 됐고 그러다보니 드라이플라워 입문은 그냥 자연스러웠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남다른 열정 덕에 화훼장식기사와 조경기사 자격증을 한 번에 취득하고 전주대학교 창업선도대학에서 창업지원금을 받아 태양광감성 LED조명화분을 만들어 내는 성과를 거뒀다.

우직한 성격의 그녀는 한번 결정한 일에 파고드는 특유의 집중력과 추진력으로 마라나타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 ‘마라나타’의 방향

현 화훼업계의 화려한 학력과 경력을 갖춘 전문가들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로 뛰면서 직접 경험하고 노하우를 축적해가고 있는 그녀는 현장을 직접 뛰며 고객수요 파악에 노력했다. 졸업식이나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현장을 오가며 거리에서 현장과 호흡했다.

현재도 관련서적을 보며 꾸준히 노력하는 김대표는 ‘마라나타’만의 색을 가질 수 있는 상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생화를 포함한 다양한 드라이플라워 소품제작에 박차를 가하며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마케팅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그녀는 끝으로 “전업주부로 지내다 다시 일을 시작하는 엄마들은 두려움과 고충이 있다. 저도 수많은 고민과 두려움이 있었지만 하고자 하는 목표와 열정이 있다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라나타 또한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생각도 들지만 이러한 과정과 경험들을 즐기며 한발씩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라나타의 제품 및 수강문의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NSP통신/NSP TV 박윤만 기자, nspy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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