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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 영천에서 오는 20일 오전 11시 포은선생 탄신 680주년 및 포은학회 창립 10주년 기념 ‘제14차 포은학회 전국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포은 정몽주 배향서원 및 유적지에서의 숭모양상’을 주제로 포은선생숭모사업회와 임고서원충효문화수련원이 주최하고 포은학회가 주관해 열린다.

이날 행사는 지현주 국악연구회 퓨전국악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이민홍 성균관대 명예교수의 기조발표 ‘포은 배향서원 개관 및 의의’ 등으로 진행된다.

이어 제1발표 ‘임고서원의 위상과 포은’(우인수 경북대 교수), 제2발표 ‘숭양서원의 성쇠와 포은’(지두환 국민대 교수), 제3발표 ‘충렬서원에서의 포은 숭모활동’(고려대 한재훈 교수), 제4발표 ‘오천서원에서의 포은 숭모연구’(박종수 대구가톨릭대 교수), 제5발표 ‘포은 정몽주 유적지문학 고찰’(어강석 충북대 교수),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행사 전날인 19일 저녁 7시 충효관에서 월드뮤직그룹 ‘공명’과 영천시민극단 ‘별의별시어터’의 만남인 이미지음악극 ‘夢(몽)’이 공연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김명환 임고서원충효문화수련원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죽어서 빛나는 별, 동방이학지조’인 포은 선생의 진정한 위상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고 생각한다”며 “전야제 행사로 이미지 음악극 ‘夢(몽)’ 공연 또한 처음하는 연극공연으로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영천시장도 “학술대회가 포은 정몽주 선생의 고결한 선비정신과 학문적 가치를 내다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며, “전야제 놀이연극 夢(몽)은 우리 시를 찾는 전국 각지에 오신 분들의 관심을 높이고 포은 선생에 대한 색다른 접근으로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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