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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임성수 기자)

(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증권업계가 이머징 시장 진출 확장세와 세액공제 혜택 극대화를 위한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 증가세를 드러냈다. 이외 ‘가족친화기업’ 인증 연장 소식도 들리며 업계의 ESG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됐다. 금융투자협회는 업계의 운용 실무역량 개선을 위한 인공지능(AI) 활용 강좌 개설을 전했다. 한국거래소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파생상품협회 주관 행사에 참석해 한국 파생시장 경쟁력을 홍보하고 주요 해외거래소와의 협력을 이어갔다.

◆뭄바이 사무소 개소…금융·상업 중간서 투자 기회 확보 겨냥

KB증권이 지난 1일 인도 금융시장 진출 본격화를 위한 ‘뭄바이 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KB증권 뭄바이 사무소는 뭄바이 남부의 나리만 포인트(Nariman Point) 지구와 금융 중심지인 BKC(Bandra Kurla Complex)의 중간 지역인 로워 파렐(Lower Parel)에 자리를 잡고 인도 금융시장 투자 기회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동완 주뭄바이 대한민국 총영사, 로힛 쿠마(Rohit Kuma) 인도증권거래소(NSE) 본부장을 비롯한 주요 내·외빈이 참석했다. 김성현 KB증권 대표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KB증권은 인도 금융시장의 중심인 뭄바이에 거점을 마련해 현지 인수합병(M&A), 지분투자 등 딜(Deal)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며 향후 계획을 전했다.

◆IRP 신규 계좌 수 전년대비 135%↑…수익률·수수료 효율 추구가 견인

신한투자증권이 지난 11월 기준 개인형퇴직연금(IRP) 신규개설 계좌 수가 전년 대비 2만개 이상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상승세에서는 1억원 이상 잔고 보유 고객이 전년 대비 40% 증가해 고액 연금 적립고객층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회사는 이번 상승세에 대해 최근 주식시장 호조 및 세액공제 혜택 극대화를 위한 자금 흐름이 IRP 계좌로 모인 것으로 분석했다.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신한투자증권의 개인형 IRP 원리금 비보장 부문 1년 수익률은 연평균 18.59%를 기록하며 업계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24년부터 IRP 계좌의 운용 및 자산관리 수수료 무료화를 진행한 바 있다.

◆성평등가족부 ‘가족친화기업’ 인증…기존 성과 반영으로 2년 연장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성평등가족부주관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2년 연장했다. ‘가족친화기업은’ 인증은 성평등가족부가 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제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한화투자증권은 그간 법정 기준을 상회하는 ▲출산 전후 휴가 ▲임신 중 근로시간 단축 ▲난임 지원 제도와 함께 ▲취학 전후 돌봄휴가 부여 ▲맘스패키지 제공 ▲사내 모유 착유 공간 마련 등 임직원의 실질적 편의를 증대했다고 전했다. 또한 ▲승진 시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는 안식월 제도 ▲최대 2년간 학위 및 자격 취득을 지원하는 채움 휴직 ▲전문 장례업체 연계 상조 서비스 등 생애주기 기반 복지 강화 활동도 덧붙였다.

◆‘AI GPT 활용 실전 금융투자 분석과 운용’ 과정 개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이 ‘인공지능 지피티(AI (GPT) 활용 실전 금융투자 분석과 운용’ 집합과정 교육생을 오는 2026년 1월 7일까지 모집한다. 개강일은 2026년 2월 4일이다. 이 과정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KRX), 구글 주가정보사이트(Google Finance)를 활용한 경제·금융데이터, 공시, 뉴스 등의 자동 수집 체계를 구축하고 프롬프트와 투자전략 GPT를 직접 개발한다. 이후 워크플로우 통합 플랫폼 자동화를 완성함으로 실전 활용역량을 배양하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이번 교육은 오는 2월 4일부터 2월 9일까지 월·수·금 총 3일간 12시간에 걸쳐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야간에 실시될 예정이다.

◆‘FIA 아시아 2025’서 글로벌 파생시장 협력 및 국내 파생시장 홍보 전개

한국거래소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파생상품협회(FIA) 아시아(ASIA) 2025’에 참가해 한국 파생시장 홍보 및 주요 해외거래소와 협력을 강화했다. 거래소는 올해 개장한 야간 파생상품시장의 운영 성과와 신상품인 코스닥150위클리옵션 및 주요 제도 개편 사항을 소개했다. 아울러 홍콩증권거래소(HKEX), 유렉스(Eurex) 등 해외 주요 거래소와 임원 간담회를 통해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박상욱 한국거래소 상무는 “최근 코스피 강세와 함께 한국시장이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위험관리 및 다양한 투자전략에 파생상품이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경쟁력있는 시장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임성수 기자(forest@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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