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공매도가 전면 재개되자 거래대금에서 공매도 비율이 높은 카카오뱅크(323410를 포함해 은행주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공매도가 자리잡히는 과정이라 추후 외국인 자금 유입이 본격된다면 안정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한편 이날 토스뱅크는 연간 첫 흑자를 기록했다.
◆공매도 재개, 은행주 끌어올릴까?
공매도가 재개되자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 내린 2481.12로 거래를 마쳤다. 이 가운데 은행주 중에서 공매도 비율이 45%를 넘어서는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3.08%(700원) 하락했다. 다만 KB금융은 이날 5200억원 규모로 자사주를 사들이며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38% 올랐다.
◆지난해 은행권 자본비율 하락…배당여력↓
지난해 고환율이 장기간 이어짐에 따라 이 영향으로 은행권의 위험가중자산(RWA)이 늘면서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하락했다. 그만큼 배당 여력이 감소했다는 의미다.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농협금융지주, CET1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기업은행이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민간출신 첫 연임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이 민간 출신으로선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이로써 이날부터 3년간 중앙회를 더 이끌 예정이다. 앞서 정진수 전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대표가 출사표를 던졌다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며 오 회장은 단독후보로 회추위의 추천을 받은 바 있다. 앞으로 오 회장은 저축은행의 부동산PF 부실 해소, 저축은행 M&A 규제 완화 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토스뱅크, 창립 3년만에 연간 첫 흑자 달성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전월세보증금대출 등 상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안정적인 여·수신 성장을 이끌어 간 결과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연간 4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지난 2022년 2644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낸 후 2023년 175억원으로 적자 규모를 줄였고 지난해에는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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