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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까스텔바작 신용등급 하향·등급전망 부정적으로 변경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2-07-22 12:2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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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에서 까스텔바작의 신용등급을 하향했다.

한기평은 21일 까스텔바작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안정적)에서 BB-로 하향조정하고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까스텔바작 신용등급 하락에 대해 “골프웨어 시장의 성장세에도 실적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과 재무부담이 상승한 가운데 계열사의 재무부담 전이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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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스텔바작은 2018년에는 연결기준 매출액이 923억원을 기록했지만 2020년에는 매출액이 673억원으로 축소됐다. 2021년은 매출액이 747억원으로 일부 회복되기도 했지만 까스텔바작 브랜드의 진부화된 재고자산 할인매각, 광고선전비 확대 등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또 2022년 1분기 또한 매출액 증가에도 장기 보유 재고자산 처분으로 영업적자가 재차 발생했다.

더불어 영업실적 저하에 따라 전반적인 재무부담이 상승했다는 지적이다.

한기평에 따르면 2020년까지 실질적 무차입기조가 이어졌으나 2021년과 2022년 1분기EBITDA 적자에 따른 미흡한 영업현금창출력, 대규모 현금유출 등으로 2022년 3월말 순차입금이 58억원으로 증가했다. 2021년 형지그룹의 송도 신사옥 임차보증금 115억원이 유출됐으며, 2021년부터 2022년 1분기까지 브랜드 다각화를 위한 지분투자 및 대여금으로 총 96억원이 유출됐다. 골프웨어 시장 내 경쟁강도 심화, 신사업 전개(편집숍, 자회사 나비의 브랜드 ‘샤트렌 럭스’ 전개 및 화장품 유통 등)에 따라 중단기 실적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브랜드·복종 다각화를 위한 투자부담이 내재돼 있어 향후 재무안정성 개선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2021년말 자본잠식 상태에 이른 패션그룹형지(그룹 내 최상위 사업지주회사, 동사 모회사)를 비롯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주요 계열사의 영업실적과 재무구조 크게 저하된 반면 동사가 해당 계열사 대비 제반 재무지표가 비교적 양호한 점을 감안하면 계열의 재무부담 전이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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