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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지난 6월 1일 대림산업(000210)은 이란 이스파한 프로젝트에 대해 공급계약 해지 내용을 공시했다.

이스파한 정유공장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 12월 29일 낙찰통지서를 접수한 이후 지난해 3월 최종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란 이스파한 지역에 가동중인 정유시설에 추가 설비를 설치하는 2조2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공사였다.

그 동안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당초 계약의 금융조달 기한이었던 지난해 11월말까지 금융 조달이 완료되지 못했고 이후 계약기한을 2차례 연장(3개월씩 총 6개월)됐다.

최근 미국이 이란 핵 협상 탈퇴를 공식화한 이후 향후 원활한 금융조달이 되지 못할 것으로 최종 판단하여 추가 계약연장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이번 계약 취소로 수주잔고는 올해 1분기말 기준으로 총 24조9988억원에서 2조1729억원 감소한 22조 8260억원이 됐다.

박세라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해당 공사의 Early Work 계약을 별도 체결한 바 있으나 이미 공사 수행이 완료됐으며 기성 청구 승인도 완료된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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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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