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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전쟁 우려 일단 완화

NSP통신, 김희진 기자, 2018-05-24 07:36 KRD7
#G2 무역협상

(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지난주 금융시장은 G2 무역협상과 한미 정상회담 이슈 속에 자산별로 상이한 흐름을 보였다.

북미 정상회담 불발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트럼프가 글로벌 자산 흐름을 쥐고 흔드는 가운데 3%대에 안착한 미국금리와 달러 강세는 신흥국 자산을 압박했다.

다만 국내자산의 경우 인플레 둔화로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원화 채권에 대한 매수세가 짙어지는 모습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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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분위기 속에 신흥국 자산을 비롯한 해외 채권 전반에서 손실이 났으나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며 ‘하나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는 전주대비 +0.09% 상승했다.

트럼프의 발언으로 잡음이 발생하고 있지만 큰 틀에서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이 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 글로벌 금융시장의 심리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확률은 극히 낮더라도 G2의 극단적인 무역전쟁은 세계경제의 성장을 낮추고 물가를 끌어올리는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는 만큼 일단 이러한 분위기에서 벗어난 것만으로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물론 굳이 평가를 하면 미국산 상품과 서비스 수입을 확대하기로 한 중국이 다소간의 손해를 감수한 듯 보이지만 위안화 강세 압박에서 벗어나고 신산업과 서비스업을 육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은 나름대로 최소극대화 전략을 통해 최선의 선택을 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선 미국의 미디어 및 금융 등 서비스 산업의 주식에 우호적인 영향을 노릴 수 있다.

또한 미달러 약세 압박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로존과 일본의 주식시장에도 간접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선진국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해 볼 만하다”며 “여기에 에너지 관련 수급 변화 가능성으로 원유 등 원자재 관련 상품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그는 “달러 반등으로 신흥국은 선진국보다 매력도가 떨어지지만 IT기반의 아시아 신흥국은 가격 유인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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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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