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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현대차의 최장수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인 현대공업(대표 강현석)은 2013년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 1538억 9000만원, 영업이익 158억 1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44%, 7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공업은 지난 2012년 창사 후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2013년에도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최근 3년간 연평균 40%에 육박하는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현대공업 관계자는 이 같은 실적 호조의 배경에 대해 북경현공기차부건유한공사(이하 북경현공)의 가파른 성장세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북경현공은 주요 공급처인 현대·기아차가 중국 시장에서 3년 연속으로 두 자리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힘입어 2012년 대비 약 64% 증가한 55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현대공업 전체의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
북경현공은 북경에 위치한 현대공업의 100% 자회사다.
강현석 현대공업 대표는 “엔화 약세 등 국내 자동차 산업의 경영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사상 최대의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지속 성장을 위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만큼 향후에도 실적으로 승부하는 현대공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hunter@nspna.com, 김정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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