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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4분기 실적↑…내년에도 실적 개선세 지속

NSP통신, 박지영 기자, 2013-12-24 08:08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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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LG생활건강(051900)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1.8%, 12.9% 성장한 9950억원과 895억원 수준이 가능할 전망이다.

화장품 부문이 ‘후’와 ‘빌리프’, ‘더페이스샵’ 호조로 전년대비 10%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생활용품 부문(YoY 13.8% 추정)은 섬유유연제 부문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기저효과와 에버라이프·긴자스테파니 인수 효과가 돋보이며, 올해 내내 부진했던 음료 부문 성장성 회복(YoY 12.4% 추정)이 특히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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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 개선은 주로 고마진 상품인 탄산(음료) 판매 개선 때문이다.

내년도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1%, 11.1% 성장하는 견조한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

화장품 부문이 빌리프 매장 확대(롯데백화점 → 신세계/현대백화점으로 채널 확대)와 중국 JV 효과(지분율 80%, 수출+현지 자회사 매출)로 전년대비 10% 성장이 예상된다.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은 각각 5%, 9% 성장이 가능할 전망인데, 무엇보다 대형마트 강제휴무 점포 증가 영향이 소멸하면서 긍정적인 영업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화장품과 생활용품, 음료 시장은 이미 포화돼 치열한 시장점유율(MS)경쟁에 노출돼 있다”며 “하지만, LG생활건강은 기술개발과 높은 브랜드력, 성공적인 M&A를 통해 지속적인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각 사업 부문이 모두 시장 성장률을 5%포인트 내외 초과 성장하면서 MS를 확대하고 있고(13년 반기 MS: 생활용품 34.1%, 화장품 20.8%, 음료 29.8%), 올해 영업이익률은 11.7%로 전년대비 (+)0.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최근 화장품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 확대가 빠르게 진행 중인데, 특히, 중국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더페이스샵의 JV 이후 사업 규모의 레벨업 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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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ark@nspna.com, 박지영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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