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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 하락…코오롱글로벌↑·대우건설↓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대우건설(047040)이 베네수엘라 석유수출시설 기본설계를 수주했다. 향후 100억달러 규모의 EPC 계약도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은 베네수엘라에서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공사(PDVSA : Petroleos de Venezuela S.A.)가 발주한 석유수출시설(Surface Facilities Project)의 기본설계(FEED : Front End Engineering Design)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미화 약 6734만달러(한화 약 738억원)이며 착수 후 12개월 동안 설계를 수행한다. 현재는 대우건설(50%)과 STX중공업(50%)이 조인트벤처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조만간 포스코건설이 참여하고 대우건설이 주관사를 맡아 사업을 주도할 예정이다.
또한 대우건설 측은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공사와 지난해 4월 이 공사의 기본설계와 EPC 전과정을 일괄로 진행하기로 MOU를 체결한 바 있어 기본설계 완료 이후 EPC(설계·구매·시공) 계약도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PC 계약금액은 약 100억달러(한화 약 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수주시 국내업체의 해외건설 사상 세 번째 규모가 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칠레 등 중남미 국가에서 수주를 추진하고 있어 조만간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 고 밝혔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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