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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브리핑

지난 주말증시 뉴욕 유럽 코스피 일제 하락...코스닥 강보합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07-22 07:50 KRD2
#주말증시 #뉴욕 #유럽 #코스피 #코스닥

2분기 STX, 기업 회생절차 신청 등 수익성 하향예상...금감원 전면 조사, 은행원 억대 연봉 깎일 듯...대한항공, 델타항공 미 국내선 공동운항 중단 등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최근 상승세에 대한 불안감 탓인지 하락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80포인트(0.03%) 내린 1만5543.74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3.66포인트(0.66%) 떨어진 3587.61로 거래를 끝냈습니다. 반면에 S&P500지수는 2.72포인트(0.16%) 상승한 1692.09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구글 등 글로벌 대표 기업들의 실적이 나빴던 것이 증시에 계속 악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0.06% 하락한 6630.67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프랑스 CAC 40 지수도 0.06% 내린 3925.32에서 마감했고 독일 DAX 30 지수는 0.07% 내린 8331.57을 기록했습니다.

▲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회복 전망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상승했습니다. 지난주말 WT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56달러 상승한 108.04달러를,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0.09달러 상승한 108.7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8월물 금값은 전장대비 0.7% 상승한 온스당 1292.90달러에 체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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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증시의 주중 상승세에 힘입어 개장초반 반등했던 코스피는 주말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지난주말 코스피는 4인트 내린 187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거세지며 아래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541로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지난주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원60전 내린 달러당 1121원7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금융감독원이 은행권의 성과 체계에 대해 전면 점검에 나서면서 은행원들의 고액 연봉이 깎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당국은 은행 수익 급감에 따른 후속 조치로 금융수수료 현실화와 더불어 금융지주와 은행에 대한 성과 체계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최근 은행권 수익이 반 토막 나는 등 경영 여건이 급속히 나빠지는 점을 고려해 점포 정리를 통한 인원 감축과 인건비 효율화에 대한 압박 강도도 높이기로 했습니다.

지난 1분기 은행권의 당기순익은 1년 전보다 52.6% 줄어든 1조 6000억 원이었으며, 2분기에는 STX 기업 회생절차 신청 등으로 수익성이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은행원의 평균 급여는 1억 원 수준으로 증권이나 보험 등 다른 금융업종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자 직원 기준으로 외환은행이 평균 1억 2000만 원, 하나은행이 1억 400만 원, 국민은행이 1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 다단계업체 판매원 가운데 상위 1%를 제외한 나머지 99%의 판매원이 1년간 받은 수당은 평균 40만 5000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지난해 다단계업체 정보 공시를 보면 상위 1%의 판매원은 연 평균 5400만 원의 수당을 받는 반면, 나머지 99%는 연간 수당이 40만 5000 원에 불과했습니다.

수당 총액도 상위 1% 판매원에게 지급된 수당이 5900억 원으로 나머지 99%가 받은 수당을 모두 합친 것보다 천억 원 넘게 많았습니다. 공정위는 다단계업체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상위 판매원에게 수당이 편중되는 현상도 여전 심하다며, 전업 판매원으로 활동할지 여부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 싸이의 ‘강남스타일’ 등 한류 열풍에 힘입어 방송사와 엔터테인먼트사, 게임업체 등 관련 업체들이 지난해 벌어들인 지적재산권 사용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의 ‘지적재산권 수지 현황과 향후과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한류 관련 업체가 벌어들인 지적재산권 사용료는 1년 전보다 17.6% 늘어난 8억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지적재산권 사용료 수입 34억 4000만 달러의 23%를 차지합니다. 한류업체 중에서도 특히 게임업체가 벌어들인 사용료가 6억 8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습니다. 우리나라가 지난해 외국에서 들여온 게임과 음악, 드라마 등 지적재산권 사용료는 2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 공정거래위원회가 화장품 업계의 불공정 거래관행에 대해 대대적으로 조사를 벌였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성완종 의원은 공정위가 이달 초부터 2주 동안 화장품 업계의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가맹사업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화장품 가맹본부는 아리따움과 더페이스샵, 이니스프리과 에뛰드, 토니모리와 스킨푸드, 미샤와 네이처리퍼블릭 등 8곳입니다. 공정위는 앞으로 화장품 업계의 조사대상 업체를 확대하거나 ‘밀어내기’ 관행 등 다른 불공정 행위를 조사범위에 포함시킬 계획입니다.

▲ 이르면 다음 달부터 65세 이상 노인도 보험에 손쉽게 가입할 수 있게 됩니다. 금융감독원은 고령자 보장성보험을 활성화하기 위해 보험 상품 가입 연령을 기존 65세에서 최대 80세까지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보험을 통한 노후 대비가 가능하도록 65세가 넘어도 보험 가입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보험사들이 다음 달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은 또, 만성질환이 있는 고령자를 위해 보험계약 심사 절차도 간소화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병을 숨기고 가입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 가입 초기 30일 동안은 발병 시 보험 보장을 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 앞으로는 기업형 슈퍼마켓에서도 식품과 음료, 세제류에 그램당, 밀리리터당 가격을 표시해야 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소비자들이 경쟁 제품의 단위가격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음료와 유제품, 과자, 세제 등에 단위가격을 표시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년층 등 모든 소비자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단위가격은 한글파일 기준으로 10포인트 이상, 소비자 판매가격은 15포인트를 넘어야만 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 달 5일까지 20일 동안의 예고 기간에 업계와 소비자 의견을 모아 개정안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 대한항공은 최근 델타항공과의 미국 국내선 공동 운항을 지난 1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은 델타항공이 영업정책을 변경하면서 무리한 요구를 해와, 미국 국내선에 한해서 공동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웨이와 아메리칸 항공 등 다른 미국 항공사를 연결편으로 이용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동 운항은 상대 항공사의 일정 좌석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운항편 확대 효과를 거두는 제휴 형태입니다.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 협의를 지속할 것이라며 인천∼디트로이트, 인천∼애틀랜타 등 한미 간 공동 운항 노선 운영은 변함없다고 밝혔습니다.

NSP통신 도남선입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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