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의 올 1분기 당기순손실은 280억원으로 지난해 분기 평균 손실(661억원) 대비 절반 이상 축소됐다. 출범 이래 분기 손실 최저 수준이다.
30일 토스뱅크는 2023년 1분기 경영공시를 공개했다. 토스뱅크의 1분기 순이자이익은 1120억원으로 한 분기에만 지난해 연간 순이자이익(2174억원)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동기 0.21%에서 2023년 1분기 1.76%으로 2%p 가까이 증가하며 출범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
1분기 비이자수익은 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배 증가해 출범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 토스뱅크는 “금융권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목돈굴리기’ 서비스와 즉시 캐시백을 제공하는 ‘토스뱅크 체크카드’ 흥행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기준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69%다.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많은 대손충당금 760억원을 추가 전입하며 현재 충당금 잔액은 총 2600억원대로 올라섰다.
총 여신 대비 커버리지 비율(전체 여신잔액 대비 대손충당금 잔액 비중)은 2.8%로 22년 말 기준 4대 시중은행 평균인 0.49%보다 5배 이상 높으며 1%대인 타 인터넷전문은행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은 753.6%로 200% 내외인 은행권 평균 대비 3.6배 이상을 확보해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3월 30일 2000억원 추가 자본 확충으로 BIS자기자본비율은 2022년 말(11.35%) 대비 1.41%p 상승한 12.76%를 달성, 자본적정성 향상 및 여신 성장 기반한 수익성 개선 이어갈 동력 확보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안정적인 예대사업 구조 확보 및 비이자수익 증대로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실현되고 있다”며 “탄탄한 유동성과 손실흡수능력을 기반으로 리스크에 철저히 대비하되, 전월세자금대출 및 공동대출 등 여신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신뢰 받는 제1금융권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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