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5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한 7733억원을 기록해 부진했다.
4월 조제액이 787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4월 약가 인하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기에 때문에 5월 이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부진했다.
처방량도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하며, 내수시장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국내 업체의 5월 조제액은 533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감소했다. 국내 업체의 5월 점유율은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증가한 69.0%를 기록했다.
국내 상위 10대 업체 조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한 2102억원, 외자 업체들의 조제액은 2397억원으로 4.0% 감소했다.
반면, 국내 상위 10대를 제외한 업체들의 조제액이 323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9% 감소해 가장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로 조정을 받고 있는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6월에도 전월 대비 하락하고 있다”며 “건강보험 재정의 호조로 약가 인하 리스크는 낮은 상황이며, 의약품 수요 증가로 제약업종은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해 여전히 중장기 전망은 밝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가 급등으로 밸류에이션이 높은 상황이다”며 “대형 업체는 시장 대비 약 150%의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어 단기 기간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도 내수 시장의 회복 지연으로 당초 예상보다는 다소 부진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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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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