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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백화점 매출 의류↑·대형마트 식품↓…향후 백화점 ‘순탄’ 마트 ‘험난’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3-04-19 01:08 KR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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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3월 백화점의 매출은 증가했지만 대형마트는 하락했다. 향후에도 백화점은 순탄한 매출은 보이겠지만 대형마트는 휴무와 경쟁적 할인 판매 등으로 매출 상승에 대한 험난한 길을 갈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의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백화점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7.5% 가 증가, 대형마트 매출은 4.4%가 감소했다.

백화점은 의류판매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해 저온 현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른 봄 날씨 회복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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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는 캐주얼 트렌드 경향으로 캐주얼 의류, 레저, 스포츠 아웃도어 제품의 판매가 늘었다.

또한 지난해 윤달 영향으로 저조했던 웨딩수요가 올해는 늘어 가전및 가구의 매출액도 증가했다.

특히, 백화점 내 스낵코너의 매출이 상승했다. 이는 백화점 안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다. 즉, 소비자들이 백화점 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구매건수도 늘어 난 것으로 예상된다.

오린아 B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제로 3월 구매건수가 전년동월대비 9.8%로 크게 늘었다는 점에서도 소비자들의 백화점 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었음을 알 수 있다”면서 “한국은행의 3월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104를 기록한 것을 비춰볼 때 4월은 기저효과가 시작되고 하반기로 갈수록 좋아지는 그림은 변함없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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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대형마트는 명절 특수가 끝나 상대적으로 식품류 판매가 저조했고, 대대적 할인 행사 때문에 매출이 감소했다.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을 제외하면 대형마트의 매출은 지난해 4월부터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다.

이는 물가안정을 주문한 현 정부의 권유를 수용해 2월부터 진행된 할인행사 때문에 식품류의 매출 단가가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식품류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53%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강제휴무로 인해 구매건수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3월 구매건수는 전년동기대비 4.9% 감소했다. 구매단가는 0.5%로 소폭 상승했지만 이는 백화점과 같이 지난해 윤달 영향으로 저조했던 가전수요 회복 및 캠핑 용품 등의 고가상품이 많이 팔렸기 때문이다.

오린아 애널리스트는 “대형마트의 강제 휴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때가 지난해 4월이기 때문에 올해 4월의 매출 동향을 전년도와 비교해 보는 것이 소비심리 확인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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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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