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현대차와 기아차의 유럽시장 3월 판매는 각각 전년대비 -10%, +3%로 변동해 4만5000대, 3만7000대를 기록했다.
1분기 누적으로는 각각 11만대(-4.7%), 8.3만대(+3.5%)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주요 브랜드 중 유일하게 판매가 증가한 브랜드이며, 1분기 누적으로도 다임러와 함께 판매 증가한 브랜드다.
시장점유율은 각각 3.4%, 2.7%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0.0%포인트·0.4%포인트, 전월대비 -0.4%포인트·+0.0%포인트로 변동했다.
그룹 전체의 시장점유율은 6.1%를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0.4%포인트, 전월대비 -0.4%포인트가 변동됐다.
현대차그룹의 총 판매대수는 8만2000대(-4.3% YoY)로 BMW에 이어 유럽 내 판매 7위를 기록했다.
3월 유럽시장은 전년대비 -10% 감소한 135만대, 1분기 누적 전년대비 -10% 감소한 31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18개월 연속 감소세로 최근 20년 동안 가장 낮은 3월·1분기 판매 기록이다.
3월 국가별판매대수는 영국만 전년대비 +6% 성장한 반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이 각각 전년대비 -16% -17% -5% -14%가 감소했다.
특히, 영국은 13개월 연속 증가추세이며 독일을 제치고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다. 독일은 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으며, 가장 높은 판매 감소율 기록했다.
브랜의 판매의 경우, 독일브랜드는 독일의 판매부진에도 불구하고 VW, BMW, 다임러(Daimler)가 전년대비 각각 +0.2%p, +0.4%, +0.5%포인트가 상승했다.
피아트(Fiat)는 8만1000대(-1.2% YoY) 판매하며 가장 높은 +0.6%포인트의 시장점유율 상승을 기록했다.
PSA는 -0.7%포인트가 하락하며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미국 브랜드인 GM·포드(Ford)는 각각 전년대비 -13%·-16%가 판매 감소해 시장점율이 각각 -0.2%포인트·-0.6%포인트로 감소했다.
일본 브랜드인 도요타(Toyota), 닛산(Nissan), 혼다(Honda), 마쯔다(Mazda)는 전년대비 시장점율이 각각 -0.3%포인트, +0.0%포인트, +0.4%포인트, -0.1%포인트로 변동됐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신차 출시와 영업망 확충 등으로 선전했던 현대차·기아차도 시장둔화세가 지속되면서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면서 “2012년 연간 현대차·기아차 판매증가율은 각각 +9%·+15%였지만 올해 1분기는 각각 -5%·+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주요 선진시장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자동차수요의 중국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며 “현대차와 기아차의 경우도 마찬가지다”고 분석했다.
특히,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유럽 내 판매부진은 업체들의 예상보다 더 심화되고 있다”며 “ 유럽완성차 업체들의 버팀목 역할을 하던 독일의 판매하락이 가장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한편, 피아트와 포드 등은 올해 초 유럽 판매 가이던스보다 더 낮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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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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