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LG생활건강(051900)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13.5% 증가한 1조522억원, 영업이익은 16.9% 증가한 1311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생활용품부문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감소에도 불구하고 스킨케어, 주방세제, 세탁세제 등 핵심 제품들이 10% 이상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추석선물세트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액은 9.4%, 영업이익은 9% 성장을 시현했다.
화장품부문은 지난해 대비 20.2%의 높은 성장세를 시현했다. 이는 숨과 빌리프의 성장견인으로 프리스티지 부문에서 20% 성장했다. 또한, 중저가 화장품 호황에 힘입어 더페이스샵이 28%의 높은 성장을 시현한 데 기인했다.
3분기 국내외 시장에서 화장품사업부문의 높은 성장에 힘입어 LG생활건강의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화장품부문이 지난해 동기 31%에서 33%로 상승했다.
생활용품 부문은 37%에서 35%로 하락했다. 따라서 3분기 사업부문별 영업이익 비중 역시 화
장품부문이 지난해동기 32%에서 34%로 상승했다. 생활용품은 44%에서 41%로 하락했다.
화장품부문의 마진기여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어서 화장품 부문이 높은 성장이 전체 외형과 이익부문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분기 화장품부문에서 고가경로의 높은 매출성장과 함께 더 페이스샵의 매장확대 및 점포당 매출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원가율이 크게 하락해 3분기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12.1%에서 12.5%로 상승했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과 화장품 부문에서 고기능성 신제품의 지속출시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군 매출비중이 상승하며 분기별 매출액과 영업이익 규모가 2005년 이후 연속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더 페이스샵을 통한 해외점포 확대로 3분기 해외부문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대비 57% 성장한 1084억원을 기록하는 등 해외부문 성장성이 회복되고 있어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사업의 미래성장 준비를 위해 천안에 15만평 부지를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투자회사 퓨쳐 지분 전량을 493억원에 인수했다.
향후 LG생활건강은 해당 부지를 고기능성 신제품 및 화장품부문의 설비 증설과 물류센터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투자금액은 자기자본의 4% 수준에 불과하고 3분기말 보유현금이 1200억원에 달하고 있어 재무부담은 거의 없으며 화장품부문의 고성장에 대비한 설비확장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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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NSP통신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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