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의 4분기 매출액은 상승,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증권은 30일 매출액 6조6100억원(+5.4%QoQ, +2.0%YoY) 영업이익 -14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한섭 SK증권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업황 고려시 양호한 실적을 시현 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4분기 영업이익 -1450 억원은 시장 기대치 -1095 억원을 했지만 , 전분기 영업이익 -4920 억원 보다 손실 폭이 감소된 것은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실적은 면적 출하량이 3.9% QoQ 증가했고, 제품 믹스 또한 개선 되면서 매출액은 매출이 5.4% QoQ 성장한 6조6100억원을 기록했다.
10월까지 패널 가격이 하락 하면서 혼합평균판매단가(Blended ASP)는 전분기 대비 3% 감소한 684달러를 기록했지만 글래스 등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해 5% 원가절감이 발생했다.
SK증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2012년 1 분기 출하량과 ASP 가이던스를 지난 4분기와 유사하게 제시했다. 1분기가 통상적으로 비수기인 것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목표라는 평가. 이는 LCD 업황이 바닥권에 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패널과 세트 업체들의 재고가 낮은 수준에 있어 패널 재고 축적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패널 가격은 지난 11 월 이후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대만 경쟁사들의 재무 상태를 고려하면 추가적인 가격하락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에 인셀(In-Cell) 터치패널과 3 분기에 OLED TV 출시 또한 외형적 성장에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한섭 애널리스트는“오는 3 분기(올림픽 기간 중으로 예상)에 OLED TV 를 출시 할 예정이다”며 “OLED TV 의 출시 시기와 맞춰서 향후 OLED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정한섭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기존 계획은 올해 연말쯤 투자계획을 발표하겠다고 했으나, 1~2 개 분기 정도 앞 당겨 발표 하는 것은 OLED 의 기술력과 W-OLED 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 하는 것이라고 생각 된다”며 “OLED 투자를 위한 자금조달에 회사 측에서는 유상증자는 고려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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