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영업적자는 1281억원으로 전분기 1587억원 대비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흑자전환은 2분기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는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6.1% 감소할 것으로 예상에도 불구하고 1분기 영업적자가 축소됐다”면서 “그 원인은 아이패드3(iPad3), Kindle Fire 등과 같은 스마트패드와 소형 패널 매출 비중의 확대로 인해 평균 판가가 전분기 683달러 대비 692달러로 1.3%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2분기 흑자전환은 두 자릿수의 출하량 증가(+11.2%, q-q)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를 통한 원가 절감(-3.5%, q-q)이 흑자 전환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흑자 예상액은 7703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영업적자 규모는 1587억원으로 예상돼 시장 전망치인 1230억원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추산된다.
외화 관련 영업이익을 제외한 실질 영업적자는 2000억원을 소폭 하회하는 규모로 판단되고 전분기 대비 적자폭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적자 축소가 가능했던 원인은 3분기 70% 중반이었던 가동률이 4분기 80%대 초반으로 상승했고, 평방미터당 평균 판가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3.0%, q-q)을 시현했기 때문이다.
박영주 애널리스트는 “2011년 81%에 불과했던 LG디스플레이의 가동률은 2012년에는 80% 후반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전년 2.1%에 불과했던 평방미터당 원가 절감률이 2012년에는 6.8%까지 확대될 전망이다”며 “결론적으로 출하량 증가와 가동률 상승에 따른 원가 절감이 동사 실적 개선의 가장 강력한 원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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