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8078대로 집계돼 전년 동월 대비 3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월 1만5885대 보다 13.8% 증가했다. 반면 올해 1분기 누적대수 5만2161대는 전년 동기 6만7405대 보다 22.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4442대로 1위에 올랐고 이어 BMW 2999대, 혼다 1457대, 렉서스 1371대, 랜드로버 1253대, 토요타 913대, 볼보 890대, 미니(MINI) 868대, 포드(Ford·Lincoln) 785대, 포르쉐 720대 순이었다.
혼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125.9% 증가했으며 포르쉐와 볼보 역시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각각 82.7%, 72.8%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프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9% 증가함에 따라 판매대수는 700대로 집계됐다.
반면 폭스바겐은 3월 8대 판매에 그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무려 98.1% 급감했다. 전월(2월) 1717대를 판매하며 2월 판매량 3위에 오르기도 했던 아우디는 전월 대비 판매량이 91.7% 하락해 142대 판매에 그쳤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E300은 946대 판매되며 3월 베스트 셀링 모델에 올랐고 뒤이어 메르세데스 벤츠 E300 4MATIC과 렉서스 ES300h가 각각 824대, 788대 판매돼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만627대로 전체 3월 신규 수입차 등록의 58.8%를 차지했고 2000~3000cc 미만 5852대(32.4%), 3000~4000cc 미만 1248대(6.9%), 4000cc 이상 229대(1.3%), 기타(전기차) 122대(0.7%)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081대(66.8%), 일본 4360대(24.1%), 미국 1637대(9.1%)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휘발유) 1만182대(56.3%), 디젤(경유) 5321대(29.4%), 하이브리드 2453대(13.6%), 전기 122대(0.7%)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전체 3월 신규 등록된 수입차 1만8078대 중 개인구매가 1만1634대로 64.4%를 차지했으며 법인구매는 6444대로 35.6%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511대(30.2%), 서울 2908대(25.0%), 인천 669(5.8%)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1892대(29.4%), 부산 1496대(23.2%), 대구 1238대(19.2%) 순으로 집계됐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부회장은 “3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물량해소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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