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국내에 진출해 있는 주요 다국적 제약사들의 지난해 직원 1인당 매출액이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회사 매출은 소폭 늘어 인력감축 등 조직 재정비로 인한 효과로 분석됐다.
팜스코어는 지난해 12월말 결산 30개 다국적 제약사의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지난해 직원 1인당 매출액을 분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4조3526억원 대비 4.5% 증가한 4조5475억원이었다. 이 기간 30개 다국적 제약사의 직원 수는 4.9% 감소한 6471명으로 1인당 평균 7억3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매출액은 전년 6억4000만원 대비 9.9% 늘어났다.
이는 주요 사업부문의 전문화를 위한 독립법인으로의 분사 또는 대대적인 희망퇴직프로그램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과정에서 전년 대비 334명의 임직원들이 회사를 떠났다.
매출 10위권 내 직원 1인당 매출액 1위는 한국로슈였다. 이 회사는 지난해 22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1인당 매출액이 14억6300만원에 달했다. 매출액이 비슷한 바이엘코리아의 임직원이 621명인 점을 감안하면 3분의 1 가량의 인력으로 일궈낸 성과다.
이어 한국베링거인겔하임 10억200만원, 한국노바티스 8억8600만원, 한국화이자제약 8억6300만원,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7억6000만원, 한국아스트라제네카 7억5600만원 순으로 직원 1인당 매출액이 높았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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