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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당뇨치료제 ‘슈가논 정’, 신약개발부문 ‘대상’ 수상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6-02-23 09:39 KRD7
#동아에스티(170900) #슈가논 정 #당뇨병 #DPP-4 #수상

국내 개발과 동시에 해외 개발을 추진해 기술수출 성과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동아에스티는 오는26일 ‘제17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자체개발신약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정’으로 신약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하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고부가가치의 신약을 개발한 기업과 신기술의 창출을 수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신규성, 기술수준, 부가가치성, 기술·시장 경쟁력, 국민 보건향상 기여도 등을 평가해 신약개발부문과 기술수출부문으로 나눠 수여된다.

‘슈가논 정’은 기존 DPP-4저해기전 당뇨병치료제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는 점과 기술 수출에 따른 단계적 기술료, 원료의약품 수출, 향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 수입 등 높은 경제적 가치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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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논 정’은 에보글립틴(Evogliptin) 5mg을 주성분으로 하는 DPP-4(Dipeptidyl peptidase-4) 저해기전의 제2형 당뇨병치료제다. 약 10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지난해 26호 국산신약으로 허가 받았다.

특히 식사와 무관하게 복용 가능하고 DPP-4에 대한 선택성이 높아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가 낮다. 또한 다른 약물의 대사에 대한 영향이 적어 여러 약물을 병용하는 만성질환 환자의 복약 편의성과 순응도가 높다. 신장 배설률도 낮아 경·중증도 신장장애 환자에게도 용량조절 없이 사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동아에스티는 국내 개발과 동시에 ‘슈가논 정’의 해외개발을 추진해 중국, 인도·네팔, 브라질과 중남미 17개국, 러시아·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에 기술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강수형 동아에스티 사장은 “슈가논은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한 5번째 신약으로 스티렌, 자이데나, 모티리톤, 시벡스트로에 이어 동아에스티의 우수한 R&D 기술력을 보여주는 제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2014년 전 세계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25조 7240억 원으로 이 중 DPP-4 저해기전의 당뇨병치료제는 15조 3760억 원이다. 국내의 경우는 5354억 원 중 2891억 원으로 경구용 당뇨병치료제 중 DPP-4 저해기전의 치료제가 가장 각광 받고 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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